미술교수법 졸작전 감상레폿

소개글

부산교대 미술교육과 졸업작품전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작가의도(창작 경위): 작가는 방학 중 인도여행을 계획 중이었으나 피치 못할 사정에 의해 여행이 취소된다. 우울한 기분으로 집에만 틀어박혀 있던 그녀는 집안에서 각종 미디어에 휩싸여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주로 가상공간인 미디어에 의한 것임을 깨닫는다. 거기에 착안하여 미디어에 휘둘리는 그녀 자신, 인간의 혼란과 잠식되는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려 하였다. 다소 진부할 수도 있는 주제고 제작 초기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에 종속당해 해체되어 가는 인간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잘 표현하였다고 생각한다.
2) 조형요소와 원리: 이 작품의 조형원리는 ‘대비’이다. 즉 ‘화려한 미디어 VS 정체성을 잃어가는 인간’을 공간 속에서 형태, 질감, 양감, 색(조형요소)을 이용해 표현하였다. 자극적이고 인간을 유혹하는 미디어 ‘텔레비전’은 ‘빨강’으로 도색하였고, 그러한 미디어에 종속당하고 있는 인간을 기어가는 형태로 나타내었다. 또한 인간을 작은 미송각재들로 표현함으로써 정체성을 잃고 해체되어 가는 인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내었다. 재료를 보아도 알 수 있듯, 미디어는 주로 ‘철’로 만들어진 텔레비전이고 인간은 ‘나무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어 질감 뿐만 아니라 무겁고, 가벼운 것의 대비(양감)도 느낄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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