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의 철학(심신묘합, 원욕, 성기호설, 단시설, 인심도심내지송설, 자주지권)
- 최초 등록일
- 2011.08.10
- 최종 저작일
- 2011.08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정약용의 철학에 대한 강의노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성리학에서의 리 개념 비판
주자 성리학에서 하늘은 곧 리며, 그것은 형이상자이며 보편적 자연법칙이며 존재의 근원이다. 주자는 이러한 하늘에 대한 정의에서 곧바로 그것을 당위의 근거로 규정한다. 즉 소이연이 곧 소당연이 되는 것이다. 존재함에서 존재해야 함이 주어지는 것이다. 정약용은 여기에 의문을 가진다. 하늘이 위와 같은 존재라면 그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강요할 수 있는 존재가 되지는 못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리’는 인간의 문제를 능동적으로 주관하는 인격적 주체가 아닌 생동성이 결여된 피상적 관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즉 사물에 내재한 속성의 개념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다시 말해 리에는 의식적이고 의지적인 기능이 없으므로 사물을 주재할 능력이 없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성리학에서 말하는 리는 도덕판단의 당위근거가 될 수 없고, 인간의 실존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다.
2)정약용의 천 개념
천은 은나라 시대의 인격적 주재천/상재천의 개념으로 부활된다. 여기에서 서학의 영향을 받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인격적 존재이기 때문에 천은 오호의 감정, 즉 싫고 좋음의 감정을 갖는다. 또한 의지가 있고, 따라서 명령할 수 있고, 명령의 복종여부에 따라 인간의 화복을 결정하는 존재이다.
①모든 존재자를 주재하고 길러주는 절대자이다.
②도덕적 감시자이다. 천명을 따르는가를 감시한다.
천명은 인간에게 있어서 절대적인 도덕적 의무고, 인간은 천명을 내재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존재다. (신명을 가진 존재)
상제는 인간에게 천명으로서 외부의 상황에 굴하지 않고 선을 좋아하고 악을 싫어할 수 있는 경향성을 부여한다. 따라서 상제는 우리에게 성을 준 것이다 다만 그 성의 내용이 주자학과는 다르다. 결과적으로 천은 도덕 행위의 근거가 된다. 상제가 부여한 천명이 우리의 내부에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