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과 이순원의 `말을 찾아서` 비교감상
- 최초 등록일
- 2011.07.23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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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과 이순원의 `말을 찾아서`를 읽고 상호텍스트적 관점에서 비교 감상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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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터넷 매체가 발달하면서 상호작용이 가능해지자, 이전에는 수용자이기만 했던 소비자 층이 이제는 수용자인 동시에 재생산자가 될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 TV프로그램, 영화, 책, 예술작품, C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패러디 활동이 열풍이다. 그 중 이 글에서는 문학 작품의 패러디를 다뤄보고자 한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패러디한 이순원의 「말을 찾아서」에는 비슷한 요소가 많다. 이 두 작품의 상호텍스트적 요소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말을 찾아서」는 작품의 서두에서부터 「메밀꽃 필 무렵」을 언급하여, 이 작품이 「메밀꽃 필 무렵」을 모티브로 패러디하였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여실히 드러낸다. 「말을 찾아서」에 봉평이 등장하는 것과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봉평인 것에서도 역시 상호텍스트성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두 작품 간에는 이보다 더 중요한 유사한 부분들이 있다.
먼저, 이 두 작품은 부자관계를 다룬 이야기라는 점에서 상당히 유사하다. 「메밀꽃 필 무렵」은 서정적 배경이 그려지고 그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혈육지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말을 찾아서」는 제목이나 초반부의 내용을 보아서는 마치 ‘말’을 중심소재로 다룬 듯해 보이지만 끝까지 읽어본다면 그 내용이 양자와 ‘아부제’의 관계를 다룬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친아버지와 친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은 아니지만, 양부와 양자의 관계 또한 부자관계라는 것에는 틀림이 없다.
「메밀꽃 필 무렵」의 부자관계 스토리는 ‘친자확인’으로, 이 친자확인은 허생원과 동이가 달빛이 비추는 길을 걷다가 과거를 회상하는 도중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반면 「말을 찾아서」의 부자관계 스토리는 진짜 혈육이 아닌, 양부와 양자의 관계를 다룬 것이다. 노새를 끄는 당숙이 아이가 없자 수호를 양자로 맞이하고자 한다. 하지만 수호는 노새를 끄는 직업을 가진 당숙이 창피해서 아버지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한다. 때문에 수호는 “양재 안가”라고 반항하며 당숙에게 상처주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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