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과(매장) 근대미술
- 최초 등록일
- 2011.06.23
- 최종 저작일
- 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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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사과(매장) 근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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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런 부류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노망난 늙은이가 중국집에서 소주 한 병과 자장면을 상대로 한나절 동안 중얼거리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판적 사고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지만, 비관론을 통해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연유로 소설을 읽는 내내 심사가 좋지 않았다.
확실히 실험적인 작품임은 인정한다. 그렇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측면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때문에 본인은 이 소설을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보다 다른 두 가지 측면을 들어 설명하기로 한다. 하나는 작품 외적으로 소설의 형식을 탈피하려고 한다는 점이고, 내적으로는 세상에 대한 비관론적인 입장을 견지한다는 것이다.
우선 소설의 형식면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솔직히 말해 고등교육을 받는 입장에서 본인은 아직 이와 같은 소설을 어떻게 평가해야할지 막막하다. 굳이 이러한 소설을 시와 같은 동일시 취급해 명명하자면 해체소설이라 해야 하지 않을까? 아마도 미술로 치자면 폴록과 피카소 중간쯤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처음부터 구체적인 스토리 없이 쓰여져 있고 단락 역시 불분명 하다. 내용 역시 일정한 프레임을 무시하고 서울이 미국식 아침식사가 되기도 하고 비현실적인 세상의 모습이 차례로 나열되기도 한다.
이 소설을 현대 미술에 비유하자면 적절한 비유가 될 듯싶다. 책의 중심내용이 도통 잡히지 않는데 한계를 느끼고 인터넷을 뒤적거려 보았으나 마땅한 해석 방법을 찾지 못하였다. 평론 역시 본인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때문에 책 좀 꽤나 읽었다는 고등지식인들이 이 소설의 근본적인 존재이유조차 모른 체‘이건 좋은 소설이군.’이란 말을 남발할 수 있는 것이다.
내용면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번 소설에는 풍자가 아니면 자살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이런 식의 허무주의를 경멸한다. 세상에서 자기 자신만 잘난 양 세상을 바라보지만 정작 세상에 대한 해결도 자신에 대한 해결조차 하지 못한다. ‘전 세계적인 자살투쟁’과 ‘결혼 반대 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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