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정리
- 최초 등록일
- 2011.03.27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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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탈춤의 유래와 성격
(유래)
탈춤이란 탈을 쓰고 하는 연극이다. 탈춤은 놀이꾼과 구경꾼이 함께 판을 짜는 대동놀음이다. 오랜 시기에 걸쳐 탈춤은 우리 민족의 중요한 놀이의 한 양식으로 전승되어 왔다. 탈춤은 생활 속에서 행해졌으며 탈춤 그 자체가 생활의 일부이거나 생활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 연희의 공간과 시간은 실제 민중의 삶의 현장이며 현재의 삶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탈춤은 대동놀음으로의 축제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탈이 처음으로 보여지는 것은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개껍질에 두 눈과 입을 뚫은 이 탈은 사용방법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술의 의미로 쓰여진 듯 하다.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주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굿에서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려는 극으로의 전환에서 굿에 이용되었던 극적 요소들을 발전시켜 내며 탈춤은 생성되었다. 물론 초기 농경사회에서는 민중과 지배자간의 공동행사로 탈춤이 거행되었지만 사회가 분화되면서 점차 민중들만의 행사로 변화되었다.
탈춤은 그 기원에서 볼 때 생산의 풍성함을 기원하는 원시 농요제의나 부락의 안녕, 번영을 비는 부락굿 등이 목표하는 바는 제의를 통한 자연과 인간의 소통, 화해인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전승되는 탈춤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것은 축제적 전형성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적인 탈춤의 전승은 약화된 구성원의 결속을 강화시켜 주는 역할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라져 가는 축제의 의미를 부활시킬 수 있다는 데서 그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 크게 유행한 탈춤은 한국 민중극의 극치임에 틀림이 없다. 탈춤을 말 그대로 풀이해보면 탈을 쓰고 노는 놀이이다. 자신을 숨기는 탈(가면)을 쓰고 평소에 응어리진 한을 풀어내는 행위이다. 한마디로 서민들이 양반이나 무당, 아내와 첩, 또는 하인의 행색으로 분장하여 짜증스러운 현실을 놀이화한 것이다. 따라서 중국이나 일본처럼 직업적인 배우가 따로 있을 필요도 없다. 또한 무대와 관객을 따로따로 갈라놓는 다른 나라의 가면극과도 사뭇 다르다. 공연자와 관객이 한 마당에서 어울려 즐기는 마당놀이이다.
그렇기 때문에 탈춤은 민중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놀이로서 발전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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