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더 무비를 감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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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더 무비를 감상하고 나서 영화의 주목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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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가족, 더 무비』를 감상하고
1. 들어가며
심슨은 만화영화이다. 그러나 심슨을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만화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만약 심슨을 보통의 만화처럼 그 겉모습만 보고 즐긴다면, 심슨 가족들의 삶속에 숨어있는 진정한 이야기들과 재미들을 반도 건지지 못했다고 할 것이다.
기존 티비 시리즈물의 심슨에서는 미국, 그리고 국제 사회의 문제점과 인식들을 약 20여분 남짓한 짧은 시간동안 정신없이 풍자하고 비판하며 풀어낸다. 극장판인 ‘심슨가족, 더 무비’ 역시 이러한 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다만, 긴 런닝타임에 걸맞게 보다 많은 사회풍자와 패러디들, 그리고 헐리우드 적인 영화적 요소들이 첨가되었을 뿐이다. 그렇다면 극장판 ‘심슨가족, 더 무비’에서는 어떠한 사회문제들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이야기위해 어떤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 할 것이다.
2. ‘심슨가족, 더 무비’에서 이야기하는 사회문제와 현상들
사실 심슨 속의 풍자와 해학은 넓게는 정치·사회·국제문제를, 좁더라도 미국사회의 역사와 현안들을 알지 못해서는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 예를 들어 청교도로부터 시작된 미국 건국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플랜더스와 러브조이 목사 등의 캐릭터들과, 마지를 제외하고는 신앙심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으면서도 매주 교회 예배에는 참석하는 심슨 가족들의 모습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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