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0.12.09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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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작성한 독서감상문입니다.
A+ A+ A+ A+ 받았습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총 6장의 분량으로 되어있습니다.
줄거리와 함께 감상 위주로 쓰여진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백색실명’의 병인이 구체적으로 등장하지 않는 것은 작가의 전략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싶다. 독자들 스스로가 눈이 먼 이유에 대한 해석을 자유롭게 하기 위한 장치이길 바라는 것이다. 눈이 멀었다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는 의미도 있지만 봐야할 것들을 보지 않으려고 하고, 충분히 볼 수 있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보지 못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등장인물의 이름이 하나도 나타나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직업이나 특징으로 그 사람의 정체성이 결정되어 버리거나 심지어는 자신의 정체성과는 상관없이 다른 누군가에 의해 존재하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예컨대 ‘누구의 아내’로 불리는 것이다.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만 존재하는 곳, 더 이상 이름이 한 사람의 정체성을 결정할 수 없는 그곳에서 이름은 쓸데없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어떠한 누구도 다른 이들의 얼굴을 보고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지 못한다. 그 곳에서는 사람들의 이름만 의미 없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이름으로 소유한 모든 것들이 아무런 의미도 가질 수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