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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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발표하면서 소련의 문단 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가 되고, 1970년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지명되었다. 그러나 소련 내에서는 그의 문학작품들이 반체제적이고 반소적인 목적을 위해서 씌어졌으며, 서구에서 정치적 모적으로 솔제니친을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주장하며, 노벨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그와 동시에 솔제니친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소련작가동맹에서 거부되고 외면당하게 되었다.
솔제니친의 문학작품들은 소련의 스탈린 개인숭배와 대대적인 공포정치, 그리고 대숙청 기간의 사회 정치 문제를 고발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러시아 정치권력이 정치적 지배 논리에 반대하는 모든 문학작품을 억압하고 금지하는 정책을 펴왔다면, 작가들은 언제나 그러한 정치권력에 대항하고 예술에 대한 자유와 진실을 말할 권리를 위해 끊임없이 대항하고 투쟁하는 역사를 이어왔다고 할 수 있다. 솔제니친 역시, 당시의 시대적 역사적 배경 아래에서 스탈린의 지배권력이 자행해 온 부정적인 행위들을 들춰내고, 작가의 개성적인 필치로 수용소의 제반 불의 등을 고발하는 동시에 그러한 모든 부정행위에 대한 비판을 가했다.
특히, 솔제니친의 작품 속에 주로 등장하는 배경인 스탈린 시대의 강제노동수용소의 묘사는 스탈린의 가장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악행에 대한 예리한 고발임과 동시에 그러한 고난과 고통의 순간에서도 영원히 살아 잇는 인간의 진실한 형상을 부각시키는 요소라는 점에서 그의 인간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살아 돋보인다. 이처럼 그의 모든 작품 속에는 정치권력에 대한 비난과 그 속에서 고통당하고 억압당하는 약하고 힘없는 약자에게 보내는 동정의 눈길과 깊은 사랑의 철학이 나타나 있으며, 이것이 바로 그의 인간에 대한 기본적 사고이며 문학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는 1962년 소련의 월간 문예지인 <신세계> 11월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이 발표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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