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둔
- 최초 등록일
- 2010.11.22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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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는 13대 달라이 라마가 죽은 뒤, 섭정직을 맡고 있던 레팅 린포체가 14대 달라이 라마를 찾으러 승려를 보내는 부분으로 시작한다. 그들이 찾아낸 사람은 라모 된둡 이라는 2살짜리 아이였다. 라모 된둡은 승려가 지니고 있던 목걸이를 자신의 것이라고 우기고, 이를 본 승려들은 아이에게 똑같이 생긴 여러 개의 물건들을 보여주면서 일종의 테스트를 한다. 각각의 물건은 13대 달라이 라마가 사용하던 것이 들어 있었으며 아이는 똑같이 생긴 두 개의 물건들 중에서 달라이 라마가 사용하던 것을 고르면 되는 것이다. 아이는 이 시험을 통과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 시험을 진행하던 케창 린포체의 태도다. 직접 말을 하지는 않지만 라모 뒨둡이 어떤 물건을 집느냐에 따라 눈빛과 표정으로 상반된 반응을 보이면서 아이가 달라이 라마의 유품들을 선택하도록 유도해 가는 듯한 느낌도 받게 만든다. 이 점은 영화를 만든 감독이 티베트 불교에 대해 진지한 태도로 접근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장면은 감독이 티베트 불교를 미신으로 치부하지도 않고, 의심할 수 없는 진리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달라이 라마라는 존재가 정말 부처의 현신인지 아닌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달라이 라마라는 인물이 존재함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안식을 얻고 의지할 곳을 얻는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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