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동양근세사 쿤둔

소개글

쿤둔을 보고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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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달라이 라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단지 비폭력 주의자로서 노벨 평화상의 수상자라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하여 달라이 라마가 어떠한 업적을 이룩했으며 그토록 추앙받는 이유가 무엇이고 그가 그토록 찾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보통의 여느 아이들과 다를 것 없는 한 꼬마가 등장한다. 부모는 그 아이가 새벽에 태어났을 때 울지 않았고 까마귀 한 쌍이 둥지를 틀었다는 이야기를 아이에게 해준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알에서 태어나고 하늘에서 내려와 왕이 된 우리나라의 건국신화들에서 볼 수 있듯이 그 아이가 분명 범상치 않은 인물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의 앞에 펼쳐질 일들을 굉장히 궁금해 하며 자연스레 영화 속으로 몰입되었다.
그 동안 여러 책을 읽어 보고, 또 여러 영화들을 감상해 오면서 알게 된 공통점은 언제나 작가들은 글이나 영화의 처음 부분에 주제를 함축하여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쿤둔에서 내 나름대로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았다. 어렸을 때의 달라이 라마는 밖에서 놀다가 서로 엉겨 붙어 싸움을 하고 있는 큰 벌레 두 마리를 발견한다. 그 벌레들은 마치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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