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의 경제사상
- 최초 등록일
- 2010.11.18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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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가의 경제사상에 대해 고찰한 글입니다.
목차
1. 서론
2. 生財論과 流通論
3. 분배론과 소비론
4. 결론
본문내용
전통 유교에서 지향한 이상적인 사회로서 ‘大同社會’란 사회 구성원들에게 골고루 재화가 분배되어 공유되고, 사회적 빈약자에게 복지 혜택이 골고루 재화가 분배되어 공유되고, 사회적 빈약자에게 복지 혜택이 골고루 스며들며, 사회 구성원들 간에 혈연적 친소관계를 넘어선 화해가 구축된 사회이다. 그런데 유교 사상을 토대로 운영되어 온 국가의 어제와 오늘 모습에서 경제적 분배 정의를 통한 공동선이 구현된 경우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탐관과 부호들의 모진 착취와 탄압 때문에 도탄에 빠진 백성들의 암울했던 생활상이 과거 우리 사회의 모습이고, 실업자 및 비정규직 종사자들이 소외의 그늘 속에서 긴 한숨을 몰아 내쉬는 동안, 부유층들은 초호화 주거 생활과 빈번한 해외여행 등 그들만의 부를 만끽하는 실태가 현재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다.
그러나, 2500년 전에 이미 공자가 그 해결의 실마리와 본보기를 제시한 바 있다. 공자는 모든 주의와 사상이 사람을 생각하고 사람을 설명하며, 사람을 찬양하고 사람을 확신하며, 사람을 탐구하고 사람을 완성하며,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을 본위로 하는 인간학에 바탕이 있다. 공자는 경제가 아무리 필수적이고도 중요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륜적인 삶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그의 뜻을 내비추고 있다. 『大學』의 “德은 근본이요, 財는 말단”이라는 명제가 이러한 입장을 그대로 대변한다.
본고에서는 유가의 경제사상을 살펴보는데, 그 초점을 ‘경제활동’에 맞추도록 하겠다. 가장 원시적인 차원에서의 ‘경제 활동’이란 재화를 생산하여 소비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분업과 계급이 형성된 이후에는 ‘생산과 소비’ 사이에 ‘유통과 분배’가 개입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오늘 날 경제란 생산과 유통, 그리고 분배와 소비를 망라하는 것이 되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유가의 生財論과 流通論, 그리고 分配論과 消費論에 대해 고찰해 보도록 하겠다.
Ⅱ. 生財論과 流通論
財貨를 생산하는 것은 경제활동의 출발점이다. 경제가 인간의 욕구를 효과적으로 만족스럽게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生財論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많은 재화를 효과적으로 생산하는 문제일 것이다. 과연 이 문제를 유교에서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 이 문제에 대한 유가의 가장 기본적인 답변은 『大學』의 다음과 같은 구절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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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章句』
『孟子』
『荀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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