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의 찬-반입장
- 최초 등록일
- 2010.11.16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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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찬성
삼국사기의 논찬은 내용이나 형식은 다른 역사서와의 일반적인 틀에 있어서는 다름이 없다. 다만 그 위치가 다를 뿐이다. 일반적으로는 본기에서 한 군왕의 훙거 기사에 이어서 그의 일대를 돌아보는 것이 보통이고, 열전에서는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의 전기 뒤에 권말에 붙이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삼국사기에 있어서는 본기에서 특정 사건 서술 직후에 들어가 있는 것이 많고, 열전에서도 권말이 아니라 권중에 대한 대상인물의 전기 직후에 삽입해놓고 있다. 이러한 점을 보면 형식에 덜 구애되면서 필요하다고 느끼는 처소에 하고 싶은 평론을 삽입하고 있는 융통성을 볼 수 있다. 김부식의 논찬의 내용이 유교적이고 중국적인 예절관이 짙게 물들여져 있다는 평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 점은 후래사가들과의 논찬과도 근본적으로 다를 게 없다. 아니, 오히려 14세기 이후 조선왕조들의 사가들과 비교 해 보았을 때 김부식의 서술이 더욱 객관성과 합리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김부식의 역사서술이 유교관과 중국에 대한 사대성이 지나치다고 비판하였던 평가는 오히려 후대의 서술과 비교해 보았을 때 덜하다는 점에서 비판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선행자라고 생각되는 [구삼국사]가 있었기 때문에 황무지에서 전연 새로운 찬술을 한 것은 아니었다. 구삼국사가 본기체인 편년체인 것에 반해, 김부식은 지,표,열전을 붙여 기전체로서의 정사의 체제를 갖춘 삼국사기를 편찬한 것이다.
사료를 초록함에 있어 원문을 줄여서 중략 또는 간락화하는 것이나 명분론에 입각하여 칭호를 고친다든지 등의 표현상의 변개 과정은 있을지언정, 기존 사료의 채록에 있어서 함부로의 개서, 날조를 상정하였다고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에 반해 산삭을 가하는 일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분량상의 문제로 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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