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국어 시제에 관한 문제 요약
- 최초 등록일
- 2010.11.03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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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학 관련 수업 레포트
목차
현대 국어 시제에 관한 문제
본문내용
논점: 시제를 인정할 수 없다.
논거: 지금까지 ‘과거’ 혹은 ‘현재완료’로 보아 오던 ‘-았’ 경우를 살펴보면,
1. 집에 가다가 왔다 2. 집에 갔다가 왔다
두 문장이 모두 ‘가는’ 행위가 과거로 나타나지만 예문 1에는 ‘-았’이 쓰이지 않고 예문 2에는 ‘-았’이 쓰였다. ‘-았’의 유무는 그 동작의 완료여부이지 본래의 과거를 보여주는 기능을 하고 있지 않다.
3. 난 엄마를 닮았다. 4. 난 벤치에 앉았다.
예문 3과 4에서 보여지는 ‘-았’은 어떤 동작이 완료되고 결과가 드러낸 사실을 드러나 있어 현재완료로 볼 수 있으나,
5. 너 숙제 안했어? 내일 선생님께 혼났다.
6. 그렇게 얼굴에 흉터가 많으니 너 이 다음에 장가는 다 갔다.
위의 두 문장에서 쓰인 ‘-았’은 모두 미래를 나타내고 있다.
7. 그는 빨간 옷을 입었다. 8. 그는 빨간 옷을 입었었다.
예문 7에서는 지금도 옷을 입고 있는 지속으로 보여 지지만 예문 8의 문장에서는 지금은 빨간 옷을 입고 있지 않은 단속을 보인다. ‘-았었’은 과거완료나 대과거가 아니라 완료된 상태의 단속을 보이는 것으로 단속상으로 본다.
8. 어제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그것을 주었다.
9. 내일 100명만 더 오면 1000명에 이르게 된다.
10. 사람들이 다 모인 뒤에 얘기하겠다.
예문 8에서 밑줄 친 ‘-는’은 현재로 규정되고 있는 것이지만 ‘어제’란 말이 쓰인 것을 보아도 ‘이곳을 지나간 것’은 분명히 과거의 사실이며 ‘-는’을 반드시 ‘현재’라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예문 9와 10에서는 미래의 일에 대해 ‘-ㄴ’이 쓰였다.
‘-는다’는 ‘-는’을 한 개의 형태소로 분석하지 않고 ‘-는다’를 한 개의 형태소로 분석한다. 형태소가 분석이 되면, 그 형태소들이 그 전후에 다른 형태소들과 어떻게 결합되느냐 하는 결합규칙이 있어야 하는데, 만약 ‘-는-’을 한 개의 형태소로 분석하면 ‘-는다’를 한 개의 형태소로 분석하는 경우에 비해 ‘-는-’은 반드시 ‘-다’앞에 연결된다는 규칙이 하나 더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국어문법은 그만큼 더 복잡해지는 결과가 된다.
9. 일을 했더니 지친다. 10. 저 아이가 앞자리에 앉는다.
11. *일을 했더니 지치고 있다. 12. *저 아이가 앞자리에 앉고 있다.
또한 ‘-는-’을 현재진행으로 나타낸다면 동사의 현재진행을 나타내는 방법으로 ‘-고 있다’가 있는데 그렇다면 모든 동사가 ‘-는다’로 끝날 수 있는 경우 이들은 ‘-고 있다’로 바꿔 쓸 수 있어야 하나 9~12의 예문을 보면 그렇지 않다. 이상에서 보여 지듯 ‘-는다’ 는 더 분석하지 않고 단순한 서술형 종지 어미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며 시제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상의 의미도 부여하지 않는다.
다음은 ‘-은’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자.
13.밥 먹은 사람 손들어라.
14.밥 먹는 사람 손들어라.
위의 예문 13과 14의 예문에 보여지듯 두 문장에서 ‘먹는’행위는 분명 차이를 가지고 있다. 13의 예문은 ‘밥을 먹은’행위가 발화 시점에서 완료된 상태이고 14의 예문은 ‘밥을 먹은’행위가 발화 시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13의 ‘밥을 먹은’ 행위가 완료된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면 ‘-은’은 다음 과 같이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