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차에 따른 언어 사용 차이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0.09.25
- 최종 저작일
- 2010.03
- 1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40대 남성 중 학력이 다른 사람 간의 언어 차이에 관한 연구 보고서입니다.
목차
1. 서론
1.1. 연구방법
2. 음운상 특성
3. 어휘상 특성
4. 문장상 특성
5. 담화상 특성
6. 결론
본문내용
위는 대학원 졸업자와의 인터뷰 내용 중 발화의 연속 규칙이 어긋난 예들을 추려 본 것이다. 대상자는 40대의 대학원 졸업 남성이었는데, 고등학교 졸업자와 마찬가지로 객관적인 사실 외에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나 평소 자신의 의견 등을 자조적으로 말하면서 이러한 반말체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자와 다른 점은 인터뷰 초기에는 이러한 반말 어투의 사용 비중이 상당히 높았고, 자신을 칭하는 호칭을 ‘나’로 하는 일이 많았으나, 인터뷰가 뒤로 갈 수록 ‘-해요’체를 주로 사용하게 되며 자신에 대한 호칭도 ‘저’로 바뀌어 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초기에는 질문이 쉽고, 조사자가 자신보다 어린 학생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화계를 자주 사용하였으나 점차 이야기가 길어지고 질문의 수준이 깊어짐에 따라 조사자를 처음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존중해 주기 시작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보여진다.
관련성의 격률은 고등학교 졸업자와 대학원 졸업자 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항목이었다. 고등학교 졸업자는 질문을 받고 그에 관련된 자신의 부수적인 생각들을 점점 길게 이야기하고 주제를 이탈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대학원 졸업자는 질문과 관련된 답변들만을 비교적 짧고 명확히 말해 주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간의 극명한 학습의 수준 차이라기보다는, 어떠한 질문이나 문제에 관해 자신의 의견을 간단하고 정확히 말하는 자세를 익히는 시간을 얼마나 가졌느냐가 이러한 결과를 나타낸다고 보여진다. 대학원 졸업자는 확실히 대학, 대학원을 통해 이러한 식의 문제 해결이나 답변 능력을 고양시킬 수 있는 시기를 가졌지만, 고등학교 졸업자는 그에 비해 이러한 담화에 익숙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고졸자는 대학원 졸업자에 비하면 꾸준히 자신이 설정한 화계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경향을 보였다. 대학원 졸업자는 그에 비해 질문의 수준이나 조사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 등을 통해 이야기가 뒤로 갈수록 ‘나→저’ ‘-해→-해요’ 로의 변화 양상이 뚜렷했다. 이는 대학원 졸업자가 화맥과 상황을 잘 파악하여 그때그때 유동적으로 알맞은 화계를 사용하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