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견학 감상문] 전쟁은 아픔입니다 *전국대회 수상작*
- 최초 등록일
- 2010.07.27
- 최종 저작일
-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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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쟁기념관 견학 감상문] 전쟁은 아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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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는 15살 때 까지 우리나라 최북단의 국방의 요지, 백령도에서 살았습니다. 저는 해병대 군인 아저씨들이 해변가에서 훈련 하는 것을 보았고, 탱크가 동네 길을 쩌렁쩌렁 울리며 지나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로 인해서 휴전선 지대의 긴장감을 크게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TV와 뉴스에 나오는 군부대의 장면과 국방 경계선의 삼엄한 모습들이 실제의 모습보다 더욱 무섭게 비쳐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웃집 할머니의 이야기를 어머니께서 들려주셨습니다. 할머니께는 몇 십년 전 고기잡이를 하다 실종된 아들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편지를 통하여 그분이 지금 북한의 한 지방에서 살고 있다는 소식이 도착한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처음으로 분단으로 인한 슬픔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TV에 나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닌, 제가 매일 인사하는 이웃이 실제로 겪은 현실이었기 때문입니다. 가까이서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이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의 청소년들이 국가안보에 대해 쉽게 관심을 가지기 힘든 이유도 그때문인 것 같습니다. 세월은 흐르기 마련이고, 6. 25전쟁을 실제 겪은 사람들이 그 아픔과 교훈을 영원히 전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그렇다고 후손들이 이를 잊어서는 더더욱 안됩니다. 그러한 이유로 인해 전쟁기념관이 이토록 웅장하게 세워진 것 같습니다.
전쟁기념관의 곳곳에서 저는 전쟁의 아픔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전쟁기념관을 처음 방문했을 때, 견학은 저에겐 단지 신나는 ‘학교에서의 탈출’ 이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슬픔과 호국지사들을 향한 감동을 처음부터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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