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와 상(Tense and Aspect)

소개글

시제와 상(Tense and Aspect)
의미와 용법에 관한 정리글.

목차

Ⅰ. 시제(tense)
Ⅱ. 상(aspect)
Ⅲ. 동사의 의미와 상
◆마무리

본문내용

Ⅰ. 시제(tense)

동사의 어형변화를 통한 시간관계의 표현을 시제(tense)라고 한다. 영어에는 현재시제와 과거시제란 두 시제가 있다. 현재시제는 (be 동사를 제외하고는) 동사의 원형으로 나타내며, 주어가 3인칭인 경우에 한해서 동사의 어미에 -s를 부가한다. 시제(tense)는 동사의 어형 변화를 근거로 설정된 문법 범주이므로, 이 시제를 현실세계에서의 시간(time)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현실세계에서의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나뉘어지지만, 영어에 `미래`란 시제는 없다. 영어에서 미래는 현재시제, 조동사 will/shall, 현재진행형, be going to, 미래진행형 등 기타의 형식으로 나타난다. 이에 대해서는 후에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고, 먼저 현재 시제의 용법부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시제는 시간에 관계없는 일반적 사실, 진리, 사물의 속성을 나타낼 때 쓰인다. 예문을 들면, `Hydrogen is the lightest element.` 등이 있을 수 있다. 둘째, 현재의 습관적 동작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반복이나 습관을 나타내는 현재시제는 흔히 always, usually, seldom등의 빈도 부사와 함께 쓰인다. 셋째, 현재의 상태를 나타낼 때 쓰인다. 넷째, 확정된 미래를 표시할 때 쓰인다. 다섯째, 어떤 사건이나 동작 또는 행위와 그것을 표현하거나 설명하는 말이 동시에 시작하고 동시에 끝날 때 쓰인다. 이 용법은 흔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쓰인다. 운동경기 등의 중계 혹은 어떤 동작을 시범을 해 보이면서 설명할 때, 약속, 명명, 선언, 수락 등의 행위를 수행동사(performative verb)로 나타낼 때 등이다. 이때, 수행동사가 기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인칭 I가 주어가 되어야 하고, 현재시제가 쓰여야 한다. 여섯째, 현재시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을 나타낼 때 쓰인다. 원칙적으로 일의 진행을 서술할 때 현재진행형을 사용하지만, 진행형을 만들 수 없는 see, want, be 등이 쓰일 때는 현재시제를 사용한다. 일곱째,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현재 일어난 것처럼 생생하게 표현할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여덟째, 미래를 나타내는 부사절에서 사용되는데, 예문을 보면 `I will tell him when he comes back.`이라는 문장에서 `will come`대신 `comes`를 쓴 것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고급 영문법 해설, 문용 2009 박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