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Whale Rider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10.07.01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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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웨일 라이더`를 보고 난 후의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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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랜 족장의 혈통으로 조상님들의 고향 하와키에서 고래를 타고 온 선조 파이키아의 후손들은 새로운 지도자를 기다리고 있다. 지도자는 혈통에서 태어나는 장남의 아들만이 새 족장이 될 수 있고 그런 체계 안에서 남녀 쌍둥이 아이가 태어나는데 그 중 남자아이와 산모가 죽고 여자아이만 살아남아 부족의 장남인 아버지는 아이의 이름을 신성하면서도 금기시해야 할 선조의 이름, `파이키아`라고 짓는다. 족장인 할아버지는 딸아이인 파이키아의 존재를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금새 정을 쏟는다. 파이키아의 존재로 모든 것이 뒤죽박죽 엉망이 된 부족을 새로 다지기 위해 할아버지는 새로운 지도자를 양성하려하고 족장의 자질인 용기, 지식, 지도력 등을 갖춘 인재를 찾기 위해 시험에 통과하게 될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다. 여성의 존재로 테스트에 참여할 수 없게 된 파이키아는 몰래 뒤에 숨어서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얻게 되고 삼촌인 라위리의 도움으로 부족의 오랜 전통 중 하나인 창술을 연마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한 가지 또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부족의 차남인 라위리의 존재이다. 라위리의 젊은 시절 창술은 그 누구보다 훌륭하고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장남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는 더 이상 창술을 열심히 할 필요성을 잃게 되었다. 부족의 혈통을 이어나갈 수 없는 소수자의 존재, 침묵자의 존재로, 여성으로 태어난 파이키아의 입장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했기에 동질감을 느끼고 그는 그녀를 물심양면으로 도왔고 어쩌면 그녀가 지도자의 자리에 서길 바랐는지도 모른다. `라위리`는 늘 지켜주는 존재이며 뒤에서 움직이는 빛나는 조연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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