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사월목련
- 최초 등록일
- 2010.06.18
- 최종 저작일
- 2010.06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사월목련
남들도 나처럼
외로웁지요
남들도 나처럼
흔들리고 있지요
말할 수 없는 것 뿐이지요
차라리 아무 말
안하는 것뿐이지요
소리 없이 왔다가
소리 없이 돌아가는
사월 목련
도종환님의 사월목련 분석및 저의 느낀점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삶’과 ‘인생’을 이야기 하는 그의 언어는 내게 소소한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게 해 주었다. 시집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에서 시인은 꽃을 통해 힘든 순간을 성숙이란 열매를 향해 스스로가 인내하고 지혜롭게 해쳐 나가야한다고 우리에게 말한다. 추운 겨울을 외롭게 견뎌야 하지만, 한해가 지나면 다시 피는 것을 알기에 인내하는 꽃을 통해 우리네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결국 도종환의 시 쓰기는 인간을 비롯한 사물이 제 본질을 상실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그 틀 속에서 그의 시가 지니는 하나의 본질인 ‘존재의 미학’추구를 통해 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월목련
남들도 나처럼
외로웁지요
남들도 나처럼
흔들리고 있지요
말할 수 없는 것 뿐이지요
차라리 아무 말
안하는 것뿐이지요
소리 없이 왔다가
소리 없이 돌아가는
사월 목련
목련의 꽃말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다.
시인은 봄날, 짧은 몇일의 개화를 위해 추운 겨울을 힘겹게 나는 목련의 외로운 일생을 인유한 것이다.
위의 시에서 1연과 2연에 있는 `남들`이란 시어는,
가장 빨리 썩어서 다시 땅으로 돌아 가려는 듯이 고요히 낙화하는 목련의 일생과
윤회 하는 인간의 삶을 말하는 듯 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