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동 사람들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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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동 사람들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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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노인은 참 지지리도 자식 복이 없는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그의 첫째 아들은 사업을 한답시고 그에게서 목돈을 요구해왔다. 떼돈을 벌어 오겠다는 그의 아들은 떼돈을 잃게 만들었다. 그때마다 사고 뒤처리는 언제나 강노인의 몫이었다.
그의 둘째 아들은 직장도 없이 살림을 차려서 외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하루하루 먹고 살았다. 어떻게 사돈된 도리로서 그걸 보고만 있을 수만 있겠는가. 그렇기에 그는 둘째 아들에게 또 돈을 쥐어준다.
그에게는 사위가 한명 있다. 하나밖에 없는 사위가 어찌도 그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일까. 평소에는 얼굴도 안 비출 정도로 바뿐 그 사위 분이. 어째서 강노인의 땅이 비싸게 팔렸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강노인 에게 사업을 한다고 삼천만원을 주라고 통사정이니 어찌 안 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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