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메론"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05.02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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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장 오랫동안 금지되어온 책인 동시에 가장 많이 읽힌 책 중의 하나라는 데카메론을 읽었다. "데카메론"은 열 사람이 14세기 유럽을 강타한 페스트를 피해 산 속 별장에서 하루에 한가지씩 열흘 동안 이야기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들이 한가지의 주제에 따라 짧게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외설적인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어린 학생들에게 고전이라고 권장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불륜이나 간통은 많은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이지만, 데카메론의 그 다채로운 간통과 불륜 행각에 대한 나열에 이 책이 과연 고전이라 불리는 책이 맞는지 의아했다. 흔히 암흑기라는 중세의 시기에 성에 대한 욕망에 대해 이렇게 긍정적인 시선과 노골적인 묘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기분 나쁘다거나 혐오의 느낌이 들었다기 보다는 그런 이야기 속에 묻어 나오기 마련인 해학과 풍자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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