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시인의 농무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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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시인의 농무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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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를 처음 읽었을 때는 내가 정말 시골 어느 마을에서 농민들의 농무를 추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이 시는 그만큼 시라고 하기보다는 어떠한 장면을 설명하려는 글 같은 느낌을 주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좋다 나쁘다 평가를 내려보자면 개인적으로 이 시는 좋다고 평가 하고 싶다. 이 시는 외면적으로는 농무를 추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내면에서는 힘든 농부들의 심리를 대변하고 있는데 이러한 농무의 외면적 모습과 그 속에 숨겨진 내면의 심리가 잘 어우러져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원래 개인적으로 시에서는 기본적으로 슬픔을 슬프다고 기쁨을 기쁘다고 표현하는 것보다는 숨기고 반대로 표현하는 반어법이나 역설적인 표현들을 좋아하는데 이 시 또한 그러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6행에 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 라고 자신의 심정을 직접 토로한 부분도 있지만 어찌보면 이러한 표현이 중간에 등장하기 때문에 이시의 반어법적인 설정에 더욱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이 시는 농무를 추기전의 거리나 주변의 상황을 묘사하고 그 후에 농무를 추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데 시가 아닌 듯 생생하게 묘사해주면서 그 묘사의 기법은 시의 형식을 따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좋다고 말한 반어법이 쓰인 부분은 바로 마지막 3행인데 이 부분부터는 농무의 절정이 되는 부분으로 점점 신명이 난다라는 표현이 있다. 이 표현의 외적인 의미만 파악하자면 이 부분은 정말 점점 신명이 나고 절정의 순간에 도달하려고 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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