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가족]한국사회 가족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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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가족의 변화에 대해 논술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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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처럼 부모-자녀 관계가 부부관계 못지않게 중요한 가족의 축을 이루는 관계로 한국의 가족은 서구의 부부중심의 가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가족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로 이혼율을 보면 물론 지난 30년 사이에 약 4배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절대적인 이혼율은 서구에 비해 낮은 편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과보호하는 경향이 있어 부모가 자녀의 교육, 직업선택, 혼인에 까지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는 상당수의 부모들이 자녀를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보기보다는 자신의 핏줄, 분신으로 보기 때문에 자녀를 과잉보호하거나 자녀에게 지나치게 기대하는 것이다.
또 부모자녀의 관계에 있어 어머니의 역할과 권한은 상대적으로 크고 아버지의 역할은 미미하다. 현대산업사회의 핵가족에서 아버지가 직장에 나가면 어머니는 자녀양육을 도맡게 된다. 출세를 위해 가정을 등한시하는 아버지는 자녀와의 접촉시간이 적어 같이 대화나 활동을 할 기회가 적다. 어머니는 가정일과 자녀와의 관계를 독점하므로 아버지의 역할은 더욱 축소되고 아버지는 자녀와의 친밀한 관계를 맺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또 자녀의 수가 감소함에 따라 절대적 양육기간은 축소되었으나 자녀 한 사람에게 들이는 양육기간은 오히려 늘어났는데, 이러한 자녀 양육기간의 상대적 연장은 출산율의 감소효과만큼 자녀 양육 부담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가족주기 변화에 고유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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