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창제원리
- 최초 등록일
- 2009.11.06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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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글의 기본원리에 대한 내용에 충실했습니다.
목차
Ⅰ 서 론
1. 한글 맞춤법의 특징
1.1 표음주의와 표의주의
1.2. 모아쓰기와 풀어쓰기
Ⅱ 본 론
제 1 장 총 칙
제 2 장 자 모
제 3 장 소리에 관한 것
① 음절의 끝소리 규칙
② 자음 동화
③ 구개음화
④ 거센소리 되기
⑤ 된소리 되기
⑥ 모음 조화
⑦ 불규칙 활용
⑧ 고룸소리 없애기
제 4장 형태에 관한 것
1. 체언과 조사
2. 어간과 어미
3.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
Ⅲ 결 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1.1 표음주의와 표의주의
한글은 기본적으로 한 단어가 나타내는 낱소리(음소)를 하나의 문자로 표현하는 소리 글자이기 때문에 소리나는 대로 적는 것이 원칙이다. 곧 ‘잠자리, 개구리, 사람’등의 단어는 그것이 [잠자리, 개구리, 사람]으로 소리나기 때문에 ‘잠자리, 개구리, 사람’으로 적는 것이다. 한글이 소리 글자(음소 문자)라는 특징을 가졌기 때문에 <한글 맞춤법> 제 1항도 소리나는 대로 적는다는 것을 제일 중요한 조건으로 정하고 있다. 이렇게 소리나는 대로 글자로 적는 표기법을 ‘표음주의 표기법(phoneticism)`이라고 한다. 그런데 한글이 소리 글자라는 특징을 고려하여 소리나는 대로만 적었을 때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1) ㄱ. 먹 + 고 (2) ㄱ. [머꼬] → 머꼬 (3) ㄱ. 먹고
ㄴ. 먹 + 으니 ㄴ. [머그니] → 머그니 ㄴ. 먹으니
ㄷ. 먹 + 는다 ㄷ. [멍는다] → 멍는다 ㄷ. 먹는다
(1)의 예들은 ‘먹다’의 어간인 ‘먹-’에 어미 ‘-고, -으니, -는다’가 붙어서 활용한 것인데, 이
들 단어를 소리나는 대로 적으면 (2)와 같이 ‘머꼬, 머그니, 멍는다’로 적어야 한다.
1) 이들 용어의 뜻매김에 대하여는 연규동(1998:5), 민현식(1999:23)을 참조하였다.
2) 김문창(1994:557 이하)에서는 ‘표기법’은 자연 발생적, 개별적, 집단 관습적, 서사 규범의 총칭으로 규정하였다. 이에 반하여 ‘정서법’은 표기법의 하위 개념으로 인위적, 성문법적, 명령적 특징을 가지는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등을 정서법의 하위 영역으로 설정하였다.
3) ‘철자법(綴字法)’의 축어적인 의미는 ‘낱낱의 글자를 꿰는 법’인데 이는 곧 ‘낱글자를 꿰어서 음절 단위로 묶는 법’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철자법’과 동의어로 쓰이는 ‘맞춤법’은 ‘낱낱의 글자를 음절 단위로 맞추는(꿰는)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이희승. 안병희, <한글 맞춤법 강의>, 신구문화사, 2003.
나찬연, <한글 맞춤법의 이해>, 월인,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