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일제하 친일파란 무엇인가
2. 해방 후 정세와 친일파 청산의 실패
3. 친일파에 대한 역사적 심판을 위한 제언(提言)
Ⅲ. 결론
본문내용
독서와 작문이란 수업을 통해 ‘돌베개’ 란 책을 접하게 되었다. ‘돌베개’는 청년 장준하가 일본군 학도병으로 끌려가 탈출한 이후, 임시정부 시절을 거쳐 광복과 함께 환국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자서전적 소설이다.
청년 장준하는 일본군 학도병으로 있다가 김영록, 윤경빈, 홍석훈과 일본 군영을 탈출한다. 탈출 이후 목숨을 건 대장정을 통해 임천에서의 광복군 훈련을 거처 마침내, 6천리 길의 목적지인 충칭의 임시정부에 도착한다. 임시정부 내부의 파벌싸움에 따른 실망과 분노를 느끼던 장준하는 미군 OSS의 대원이 되어 국내 침투 훈련을 받게 된다. 그러나, 국내 침투를 며칠 앞둔, 1945년 8월 일본의 연합군에 대한 무조건적 항복으로 인해, 광복군으로서 주체적으로 독립을 얻는 데 실패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1945년 11월 그는 김구를 중심으로 한 임시정부 요원 중 한 명으로 고국에 발을 내딛고, 고국에서 김구 선생을 보좌하게 된다. ‘돌베개’는 이러한 과정의 기록과 함께 여기에서 생기는 실망감, 나라 잃은 슬픔 등 다양한 사건과 그에 따른 선생의 생각이 저술 되어 있다.
장준하 선생은 ‘또다시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하여’ 라는, 그 자신의 말처럼 광복군에서 언론인, 그리고 광복 후,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온몸으로 독재정치에 맞섰던 현실 정치인이자 민족 주의자였다. 행동하는 양심가였으며, 현대사에서 존경받는 인물 중 한 사람이지만, 의문사의 그늘에 가려 참 모습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인물이다.
그런데, 이렇게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기의 목숨조차 아까워하지 않았던 사람이 과연 ‘장준하’ 한 사람 뿐이겠는가. 역사의 그늘에 가리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있다. 이들은 독립운동으로 인해 육체적인 고통 뿐아니라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겪었고, 그 고통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친일행위를 통해 재산을 모은 이들은 당대는 물론 후대에까지 물질적 풍요로움을 바탕으로 사회의 주류층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참고 자료
○ 단행본
• 역사문제연구소 편, 『인물로 보는 친일파 역사』, 역사비평사, 1993.
• 민족문제연구소, 『친일파란 무엇인가』, 아세아문화사, 1997.
• 민족문제연구소, 『한국근현대사와 친일파문제』, 아세아문화사, 2000.
• 반민족연구소 편, 『친일, 그 과거와 현재』, 아세아문화사, 1994.
• 김삼웅, 『친일정치 100년사』, 동풍, 1995.
• 김삼웅, 『친일파 100인 100문』, 돌베개, 1995.
○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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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구, 「해방후 친일파 척결의 실패와 오늘의 과제」, 『순국』88, 1998.
• 박태균, 「해방후 친일파의 단정․반공운동의 전개」, 『역사비평』, 1993 겨울호.
• 박태균, 「8․15직후 미군정의 관리충원과 친일파」, 『역사와 현실』10, 1993.
• 김민철, 「지금 친일파 청산을 거론하는 이유」, 『역사비평』, 2002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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