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 낙랑 -삼국사기
- 최초 등록일
- 2009.09.26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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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쟁(政爭)과 정치적 암투(暗鬪)에 휩쓸리다 진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
<<삼국사기>>
내용요약없이 감상, 비평, 분석류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요즘 새로 드라마 <자명고>가 방영되고 있다.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로 그만큼 상상력이 들어갈 만한 부분과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부분이 많다. <<삼국사기>>의 기록 또한 익숙해서인지 줄거리는 잘 들어오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전해지던, 남아있는 옛 일들을 정리한 것이라 무언가 빠진 듯한 부분과 뜬금없다 느껴지는 부분이 적지 않다.
우선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의 이 둘이 애인관계인지 아니면 부부관계인지가 애매하다. 낙랑왕 최리가 호동에게 딸을 아내로 주었다고 했는데, 호동이 고구려로 돌아가며 공주를 데리고 가지 않은 것으로 보아 고구려 측에서는 아직 둘의 관계를 모르고 있었거나 정식으로 허락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낙랑왕이 사돈이 될 고구려 대무신왕에게 알리지도 않고 호동을 사위로 삼았다는 것인데 정식 혼인이라기보다는 ‘사실혼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낙랑왕 최리는 딸을 이용하여 훗날 고구려의 왕이 될 호동을 사위로 삼아 낙랑-고구려 관계를 끌어가고자 했던 것이다. 이와 반대로 고구려 대무신왕 무휼이 낙랑을 멸망시키기 위해 낙랑 공주를 끌어들여 고구려로 데려와 며느리를 삼았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주변이 어수선하다 보니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는지 아니면 호동 왕자가 자신을 사랑하는 낙랑 공주를 이용한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