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세미술관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9.09.08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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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르세미술관을 다녀와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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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어렸을 때부터 미술학원을 줄기차게 다녔지만 미술을 잘 하진 못했다. 그래서일까 나는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는 것을 좋아했고, 이번에 오르세 미술관에서 여러 명화를 전시한다길래 숙제도 할 겸 엄마와 다녀왔다. 이번 전시회가 세간의 주목을 받은 것은 에두와르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과 무엇보다도 장 프랑수아 밀레의 만종 때문일 것이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만 접할 수밖에 없었던 두 작품을 실제로 보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고, 우리나라에서 열리기 전 일본에서 열렸을 땐 볼 수 없었다던 ‘만종’이어서 그런지 더욱더 좋았다. 에두와르 마네, 폴 고갱, 에드가 드가, 폴 세잔 등의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이번 전시회에서 내 눈에 띈 건 어느 이름 모를 화가의 그림이었다. 그것은 바로 제임스 티소의 ‘무도회’. 내가 여자여서 그럴까. 그림의 화려함에 눈을 떼기 힘들어 한참 동안을 그림 앞에서 서성여야 했다.
그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것은 노란 드레스를 입고 있는 한 젊은 여인이었다. 무도회라는 그림의 제목에 걸맞게 화려한 분위기를 그림 한 폭에 그대로 옮겨놓은 것만 같았다. 특히 이 여인이 입고 있는 드레스는 정말 살아있는 듯했다. 실물의 색채가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드레스의 레이스는 얼마나 화려하고 사실적인지, 이것이 사진이 아닌 그림이라는 사실이 믿기 힘들 정도였다. 이 여인과 같이 온 듯한, 중년의 남성은 이 여인에 가려져 있었으며 화면 왼쪽의 여인은 프레임 밖으로 벗어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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