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욱의 대구흥춤
- 최초 등록일
- 2009.09.02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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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구교대 체육과교육 박순이 교수님 수업의 공연관람레포트입니다~
백년욱씨의 대구흥춤을 직접보고 쓴 것입니다~
학점은 실기점수와 합산하여 A+를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보존가치가 높다는 ‘대구흥춤’. “과연 어떤 춤이 길래 교수님께서 개인적으로까지 배우시는 것일까?” 궁금해 하며, 대구사람이면 응당 보아야하지 않겠느냐는 의무감과 자부심으로 공연을 보게 되었다. 전체 공연은 두 파트로 나뉘어져있어 백년욱선생님 외에도 많은 분들이 이 공연에 참여하였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많은 분들이 백년욱선생님과 오랜동안 인연이 있거나 연관된 분들이라니... 감상문을 쓰는 지금, 다소 새롭다는 생각을 해본다.
먼저, 공연은 평생을 백년욱선생님의 춤과 함께해온 반주의 대가 이생강선생님의 대금연주였다. 살아오면서 이렇게 구슬픈 대금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던가! 어릴적 봤던 전설의 고향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고 마치 여러 마리의 새들이 지지배배 지저귀는 것처럼... 이생강선생님의 대금소리는 살아있었다. 그리고 수건춤 공연이 있었고 그 다음은 선비춤... 전통무용을 추는 남성무용수는 처음이라 다소 생소했지만 그 춤을 보고 있자니, 마치 강가에서 춤을 추는 한 마리 고고한 두루미가 생각났다. 시원시원한 동작이며 뛰어오르고 앉는 빠르고 가벼운 동작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또 보폭이 커서인지 무대 위의 모든 곳을 빠짐없이 누비며 가벼우면서도 남성적인... 그러나 기품있는 춤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대망의 ‘대구흥춤’의 순서가 왔다. 백년욱선생님은 분홍치마에 색동저고리를 걸치고 1미터가 되지 않는 듯한 흰 수건을 오른손에 들고 옥비녀를 꽂은 단아한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치마가 길어 버선코는 보일 듯 말듯한데, 그 춤사위 또한 마치 걷는 듯 미끄러지는 듯, 움직이는 듯 정지한 듯하여 마치 진공상태의 우주에서 춤을 추는 듯 정적이면서도 율동적이었다. 시선은 몸과는 사선을 이루는 방향이 많았고 손목을 꺽어 돌리는 동작들도 많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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