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선 기념 박물관을 다녀와서

소개글

단국대학교 석주선 기념 박물관을 다녀와서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목차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토기>
<기와>
<자기>
<기타>
<난사 석주선 박사의 민속·복식>

본문내용

학교가 이전하면서 석주선 기념박물관도 함께 옮겨왔다. 신축 개관 기념 특별전이라는 포스터가 학교 곳곳에 붙어있었지만, 이전하기 전이나 후나 무관심하기는 마찬가지였다. 4학년이 될 때까지 학교 박물관에도 한 번 가보지 않은 것을 아셨기 때문일까. 교양 수업에서 박물관 관람을 숙제로 내주셨고, 그것을 핑계삼아 친구들을 한 무리 이끌고 박물관을 찾아가게 됐다. 박물관은 고고역사 분야와 민속 복식 분야로 나뉘어져있었는데, 여태껏 "석주선"이라는 이름만 보고 의복 분야만 전시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우리의 조상들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도구들을 사용하며 역사의 페이지를 채우며 살아왔을까? 아무런 도구도 없이 나약했던 인류가 어떻게 그 어려운 자연환경을 이겨내면서 도구를 사용한 창조적인 노동을 할 수 있게 되었을까?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연천 전곡리 구석기 유적의 주먹도끼가 먼저 눈에 띄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처음으로
주먹도끼가 발견된 곳이 연천 전곡리라고 하는데, 주먹도끼가 발견된 특별한 사연이 있어서인지 더욱 와닿았다. 주먹도끼는 전기구석기시대의 대표적인 뗀석기로 한쪽은 뾰족하고 다른 한쪽은 손으로 쥘 수 있도록 살짝 다듬어진 모양이다. 주로 사냥에 사용되었다고 나타나있지만 확실한 용도가 정해져있지 않았으므로 뾰족한 부분을 이용해서 무엇인가를 찍거나 구멍을 만들 때 사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했다. 뭉툭한 부분을 사용하거나 힘으로만 내리찍기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뾰족한 것으로 찍으려는 생각을 한 것이나, 다른 돌로 깍아내어서 한쪽 끝을 뾰족하게 만들어내었던 구석기시대의 사람들. 그들의 도구를 다듬는 행위가 창조적 노동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또 다른 전기구석기 유적으로 양병 벽산리 유적이 있었는데, 다른 구석기 시대의 여러 석기가 있었는데 주먹도끼만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똑같은 구석기 시대의 유적지인데 주먹도끼가 한 곳에서만 발견된 것이 신기했다.
신석기 시대의 유적지로 사천 구평리 조개무지와 암사동 선사유적지 화덕자리가 있었다. 조개무지는 신석기 시대의 중요한 유물중의 하나로 조개 무덤이라고 할 수 있고, 그 안에서 많은 토기와 찍개 등이 나왔다. 조개로 무덤을 만든 것으로 보아 여러 해안가 유적지에서 발견되었음을 예상할 수 있었다.
암사동 선사유적지는 중학교 때 엄마와 함께 견학을 갔던 곳이다. 어린 나이에 신기해서 움집 내부를 보면서 `저런 땅 위에서 어떻게 사나` 하면서 걱정했던 기억이 났다. 예전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화덕자리를 통해서 사람들이 불을 사용해서 취사나 보온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발전이었는지 새삼스럽게 느끼게 됐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