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05.16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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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글은 이슬람사 시간에 제출한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에 관한 서평입니다. 대학에서 작성한 20편이 넘는 서평 중 가장 애착이 가고 잘쓴 글이고요. 이슬람 관련 과목에 과제로 제출하기에 적절한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전까지 이슬람에 대한 이해가 전무했기에, 이슬람과 관계된 도서를 찾다가 나는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이라는 책을 선택했다. 십자군 전쟁. 팔레스타인의 아랍인 땅에서 일어난 전쟁이면서도 오히려 서구 학자들의 기록이 더 많은 전쟁. 자신의 땅을 수호하려는 자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남의 땅을 훔치려던 자들의 목소리는 크게 들리는 전쟁. 그것은 바로 십자군전쟁이다. 이전까지 십자군 전쟁에 대한 일반적 이해는 서구적 입장이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것은 다소 생소한 경험이었다. 그만큼 우리는 십자군에 대한 서구의 시각을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아랍과 이슬람권에 관한 우리는 너무도 서구 중심적인 지적 편식에 익숙해져 있다. 해방 이후 오늘날까지 재생산 되어 온 서양 중심의 역사관과 자료의 편중이 그 일차적 원인일 것이다. 그 동안 십자군 전쟁은 이교도에 유린당하는 성지 예루살렘을 회복하고자 하는 고귀한 종교적 열정에서 비롯한 성전으로 정의되어 왔다. 그래서 십자군의 영어식 표현인 Crusade는 성전(聖戰)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적어도 유럽 기독교 입장에서는 그렇게 포장될 수 있었다.
로마 교황 우르반 2세는 예루살렘을 순례하는 그리스도 교인들에 대한 셀주크투르크인들의 박해를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성지 회복을 위한 성전을 호소하였다. 종교적 열정에 불타는 농민과 일부 기사들은 저마다 등과 가슴에 붉은 십자표시를 달고 예루살렘으로 향했다. 1096년의 일이다. 이렇게 시작된 십자군 전쟁은 1365년까지 9번의 대규모 출병으로 이어졌고 약 250년 동안 오리엔트와 소아시아 반도를 피로 물들였다.
참고 자료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