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21C - 한만족의 대 예언
- 최초 등록일
- 2000.09.12
- 최종 저작일
- 2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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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한국의 고대 예언자들과 예언
㉮ 정감록이 제시하는 우리시대의 교훈
㉯ 정감록에 나타난 말세적 상황
(2) 한국의 현대 최면형 예언자
* 한국 현대 예언자의 성훈록聖訓錄
본문내용
(1) 한국의 고대古代예언자들과 예언
한민족의 대표적인 고대 예언서로 우리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정감록鄭鑑錄’이란 책이 있다. 이 책명을 그대로 풀이하면 ‘정감鄭鑑’의 ‘기록記錄’이란 뜻이 되는데, 여기서 ‘정감鄭鑑’은 사람 이름이고 책 내용은 예언들로 가득 차있어, 이 책명을 다시 풀이하면 ‘정감鄭鑑이란 사람의 예언 기록’ 정도로 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정감 자신이 쓴 것인지 아니면 정감의 예언 내용을 다른 사람이 기록한 것인지, 또 정감이 실존인물이었는지 아니면 전설적인 가상인물이었는지에 관하여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한다. 기록 연대 역시 밝혀진 것이 없고, 다만 고려시대 또는 이조시대의 어느 시기쯤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인 모양이다. 그리고 내용 또한 서양의 어느 예언보다 난해하고 애매모호하여 대부분 그 해석이 각양각색, 천차만별이다.
그에 더하여 그 책은 유사한 이름의 이본異本이 많아 어느 것이 진본眞本인지, 진본이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 건지도, 어쩌면 오늘날 우리 앞에 나타난 모든 정감록이 후세後世의 위작僞作들 뿐인지도 모르고, 또 정감록의 일부라고 주장되는 소제목小題目의 문헌이 다수 있어 어느 것을 정감록의 범주에 넣어야 할지도 분명치가 않은 모양이다.
이와 같은 정체불명성은 지난 수세기에 걸쳐 숱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으며, 수많은 야심가들로 하여금 올바른 해석을 위한 노력은 외면한 채 오직 자신의 목적에만 부합하도록 아전인수격我田引水格, 견강부회성牽强附會性 해석을 감행케 하여 세인의 비난과 잡음을 유발시키기도 했고, 동시에 정감록의 모든 내용을 어느 주정뱅이의 잠꼬대 같은 헛소리로, 일고一顧 의 가치도 없는 사이비似而非 위작僞作으로 몰아붙이게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듯이 전설류傳說類는 물론이고 명작名作이나 명언名言 중에도 출처가 불분명한 것들이 많다. 그리고 이름 값한다는 예언들 중에도 적중 여부가 명확치 않는 것들이 더 많은 모양이다. 따지고 보면 수많은 사람이 반론 없이 믿고 따르는 고등종교의 문헌들도 부분적으로는 그런 성격의 것들이 더러 있다.
방대한 불교의 경전과 그리스도교의 성경 중에도 그 기록 연대와 기록자가 분명치가 않은 것들이 많고, 그 내용의 해석 또한 엄격히 따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