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으로 회유하는 은어떼를 찾아서
- 최초 등록일
- 1999.10.30
- 최종 저작일
- 199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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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접속하기ATDT
2. 내면으로 향하는 90년대 문학
3. 사유를 통한 정체성 찾기 ― 윤대녕
4. 가상공간으로 회유回遊하는 은어떼를 찾아서
5. 종료하기ATH+++
본문내용
이런 문학의 변화는 '텍스트 중심의 활자문학'이 대중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음을 의미하며, 리얼리즘의 과도한 요구로 상상적 기능이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문학에서 '환상'과 '신비주의'가 등장하는 것은 상상으로부터 더 나아가 퇴폐적이고 병적인 세기말에 대한 저항 양식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특히 90년대 소설의 환상성은 현실 관념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문학의 고갈, 상상력의 위기를 돌파하려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이해된다. 현실 관념의 위기라는 맥락에서, 환상은 논리적으로 양립불가능한 것, 경험적으로 존재할 수 없거나 다른 것, 이성적으로 이해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것, 심리적으로 낯설고 불안한 것, 도덕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것, 사회정치적으로 전복적인 것,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말하자면, 환상은 지금 여기의 현실에서 불가능, 비현실, 초자연, 비정상, 비가시, 불가해하며 부재하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환상은 타자의 복귀이며, 양립할 수 없는 것들 간의 대화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