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편성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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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학기동안 배운 '방송 편성론'의 종강을 얼마 남기지 않은 이 시점에서 종강 REPORT를 준비하며 주제 결정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었다. 여러번 조원의 토론을 거쳐 우리는 모두 실제로 방송 편성을 해보자는 의견으로 중의를 모으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공중파 방송 중 특정채널을 편성하기로 했다. 근래에 들어 공중파 4개 채널 (EBS 제외)의 시청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전에는 '드라마 왕국'이라는 명성으로 굳건히 시청율 확보의 자존심을 세워왔던 MBC가 시청율 확보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잇다른 간판 프로 경쟁에서의 실패, 도중하차하는 주말드라마, 기획프로의 고전. 이렇게 시들어 가는 MBC를 우리가 살린다.
이런 MBC는 또 민간방송과 공영의 방송의 중간자적인 특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그 편성 또한 이윤을 많이 남기되, 공영적인 프로그램의 비율을 어느정도 유지해야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재편성을 정의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 색다른 프로그램의 신설, 기존 프로그램의 폐지 및 형식 변화는 고려하지 않고 기존의 (현 96년 11월말 편성 프로그램에 근거) 프로그램 편성을 단지 다른 채널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수 있는 재배열에 중점을 두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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