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녹턴 Bb단조, Op. 9, No. 1≫에서 나타나는 확장된 반음 관계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음악연구소 ㆍ수록지정보 : 음악이론포럼 / 30권 / 1호
ㆍ저자명 : 정희원

목차

1. 들어가는 말: 쇼팽 음악에서의 반음계주의
2. 쇼팽 음악에서 나타나는 반음 관계의 특징
2.1. 조성적 혼란
2.2. 반음 관계 vs. 3도 관계
3. ≪녹턴 Bb단조≫에서 나타나는 조성적 반음 관계
4. ≪녹턴 Bb장조≫에서 나타나는 모티브적 반음 관계
5. 나가는 말

한국어 초록

본 논문은 쇼팽의 음악에서 자주 나타나는 반음계적 어법 중 조성적⋅모티브적 반음 관계가 어떻게 확장되어 사용되는지 ≪녹턴 Bb단조≫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본 문에서는 먼저 이 녹턴의 중간 부분에서 나타나는 반음 관계의 조성에 초점을 맞추어 이러한 진행이 야기하는 조성적 혼란과 음도 변환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반음 관계를 3도 관계 전조와 비교함으로써 쇼팽의 음악에서 나타나는 반음 관계가 지니는 독특한 특징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또한 ≪녹턴 Bb단조≫에서 이러한 반음 관계는 조성 관계 뿐 아니라 모티브적 디자인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작곡가가 반음 모티브를 단지 음악의 표면적 효과뿐 아니라 작품 전체에 수반된 음고 구조의 요소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분석한다.

영어 초록

This paper examines Chopin’s chromatic harmony and voice leading, which produce modulations to remote tonal regions, by exploring his use of semitonal relationships. Chopin’s Nocturne in Bb minor, Op. 9, No. 1 shows a semitonal modulations that uses a subtle change of scale-degree function between and and involves an unusual voice-leading event. By discussing tonal disorientation in a local context and retrospective tonal reintegration which the semitonal modulation arouses and comparing semitonal relations to third relations, this paper explores the distinctive characteristics of semitonal relationships which help account for the individuality of Chopin’s approach to chromaticism and his compositional style. Semitonal modulations also resonate with other musical parameters such as motives and large-scale pitch structuring. Analyzing Chopin’s Nocturne in Bb Minor, this study stylistically attunes to the many different roles that semitonal relationships may play in a work’s tonal and motivic organization.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