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그리스・로마의 반신과 영웅들의 지하세계의 경험의 의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지하세계를 여행한 반신과 영웅들
1) 프시케의 지하세계 여행
2) 오딧세우스의 지하세계의 여행
3) 아이아네스의 지하세계 여행
3. 지하세계가 가지는 죽음의 의미
1) 신화에서 지하세계의 의미
2) 문학 작품에서 지하세계의 의미
4. 나오는 말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우리나라 판소리 『춘향전』에서, 춘향이 옥중에 갇혔다가 암행어사가 되어서 나타난 이 도령과 극적으로 상봉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어떤 비평가는 퇴기의 딸인 춘향이 이 도령과 맺어진 것은 옥중에 갇혔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즉, 그녀가 옥중에서 삶의 기로에 서서 삶의 비애와 고통을 경험하면서 영적 성숙을 거쳤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춘향전을 단순한 신데렐라 스토리라고 보기에 다른 면이 있는 것이다. 즉 신분적으로 달랐던 이 도령과 이 동등해지기 위해 옥중에서 춘향이가 정신적 변화를 겪어 동등한 인격을 갖춘 인간으로서 이 도령과의 관계가 시작될 수 있게 설정해놓았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상황은 역시 그리스・로마신화에서도 여러 이야기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반신(demi-god)의 경우부터 살펴보면, “영혼”이나 “나비”라는 뜻을 가진 프시케는 영어 발음이 “사이키(psyche)”인데 “사이키델릭(psychedelic, 환각적 도취상태)”, “사이칼러지(psychology, 심리학)”, "사이코(psyco)"이라는 언어도 이 단어와 연관이 있을 정도로 정신적 상태를 지칭하는 단어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프시케가 에로스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지하세계를 여행한 이면에는 그녀의 정신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영웅들에서 살펴보면 오딧세우스와 아이아네스는 여러 고난을 받으며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대업을 이룬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프시케와 함께 지하세계를 여행했다는 점이다. 오딧세우스는 키르케의 도움을 받아, 아이아네스는 예언녀, 시뷜라의 도움을 각각 받고 여행을 하면서 죽은 사람들을 만난다. 이 여행은 그들이 심신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쳐있는 그들에게 잊어버렸던 소중함을 깨우쳐준다. 즉 자신들이 여러 고난을 받으며 미쳐 돌보지 못했던 사람을 지하세계에서 만나는 부분이 그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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