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말 변법사상에 있어서의 도덕적 이상주의 : 康有爲의 期待主義와 譚嗣同의 行動主義의 分析을 中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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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등록일
- 2015.03.24
- 최종 저작일
-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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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21세기정치학회
ㆍ수록지정보 : 21세기정치학회보 / 10권 / 2호
ㆍ저자명 : 조성환
목차
Ⅰ. 머리말
Ⅱ. 康有爲의 大同思想과 樂觀的 期待主義
Ⅲ. 譚嗣同의 意志的 行動主義
Ⅳ. 맺음말: 中國 近代政治思想에 있어서의 期待主義와 行動主義의 問題
한국어 초록
본 논문은 淸末 變法自强運動의 지도자였던 康有爲 및 譚嗣同의 정치철학의 중국 근대 정치사상사에서의 그 위상과 차이를 분석하는 것이다. 양인은 청일전쟁에의 패배로 ‘瓜分’과 ‘亡國’의 위기에 직면한 淸末의 정치적 현실을 직시하여 개혁운동을 주도했지만 사상의 위상은 개별적인 민족주의적 지평을 넘어서 평등적이고 보편적인 太平/大同 이상세계를 지향한 보편적 이상주의를 시현했다. 康, 譚의 정치사상은 漢代의 今文經學을 진화론적으로 재해석하여 역사 진화의 객관성을 확신하면서 創敎者(改革家)로서의 孔子像을 환기하여 현실개혁의 經學的 正當性을 추론하였다. 양인은 이러한 경학적 탐구를 통하여 復古的인 漢學(古文派)의 正統을 墨守하는 보수적인 관료집단에 대해 도전하여 개혁론을 펼치고 이로써 서양의 충격을 흡수하는 변혁 중국의 대안을 마련하려 했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들의 사상은 전통적 經學思想의 마지막 세대이자 변혁적 근대사상의 始原이라는 위상을 갖게된다. 한편, 康의의 경우 역사 진화의 객관성을 낙관하는 기대주의의 경향을 보이며 譚의 경우 역사과정에 대한 인간의 의지적 행동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였다. 康의 기대주의는 중국/서양의 문명적 충돌이라는 새로운 현실에 직면하여 ‘普遍的 客觀에의 覺醒’에 기여했으며 譚의 행동주의는 변혁의 가속화를 推動시키는 지식인의 ‘主體的 參與와 行動’의 중요성을 일깨우게 되는 지식사회학적 평가를 내리게 한다. 따라서 본고가 강, 담의 정치철학을 기대주의와 행동주의로 대별하는 것은 중국 근․현대 지식인들의 역사의식의 각성패턴과 현실참여의 의지적 근거를 살펴보는데 유용한 분석적 논제를 발제하는 의의를 갖게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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