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창작 입시] 실제 과외 자료

소개글

저는 2020년부터 2023년 말까지 문창과 입시 과외를 진행한 졸업생입니다.
제가 제작한 문예창작과 산문 입시를 위한 과외 자료 완전판을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산문 실기 입시를 위해 필요한 모든 교육과 정보가 총집합되어 있는 자료입니다. 총 16편의 기성작가의 필수 유명 단편소설을 활용하여 가르치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제작했습니다.

이 자료를 토대로 문창과 예고 입시생인 중학생부터 시작하여, 문창과 대입 고등학생, 재수생 등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입시 산문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목차

1. 소설적 인물
2. 소설의 배경
3. 소설의 소재
4. 환상문학
5. 소설의 갈등
6. 소설에서의 문체
7. 주인공의 8원칙

본문내용

소설의 인물
소설에서 주요 인물은 묘사되는 면과 진짜 성격이 다른 인물이어야 함.

● 인물 묘사: 외부에서의 관찰되는 면
● 인물 성격: 이야기 구조의 압력(사건)으로 인해 평소의 인물이라면 저지르지 않을 불가피한 ‘선택’을 하는 것을 통해 드러남

전예진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中

221p / 강상미가 에어팟을 케이스에 넣자 손몬에 건 종이가방이 덜렁거렸다. (이하 생략) 그녀는 선글라스를 코끝으로 내리고 가게를 빙 둘러봤다. (이하 생략) 강상미가 마카롱 여섯 개를 주문했다.
여행은 어떠셨어요? 사장이 물었다. 그녀가 사장에게 마지막으로 들렀던 경주의 황리단길을 이야기했다.
그 연세에 혼자 여행이라니, 역시 대단하세요. 사장이 카드와 영수증을 건네며 말했다.
멋있어요, 할머니. 누군가 덧붙였다. 하복을 입은 학생이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방긋 웃었다. 강상미가 입꼬리를 조금 올렸다.
(이하 생략)
체육복을 입은 학생은 빵 세 개를 건너받은 뒤 다른 학생에게 부탁해 그녀와 사진을 찍었다. 강상미가 학생이 내민 휴대폰을 들여다봤다. 백발의 단발머리에 레드 립, 노란색 니트 민소매와 청바지가 마음에 들었다. 웃어서 도드라진 입가 주름과 핏줄이 튀어나온 팔이 신경쓰이긴 했지만 익숙했다. 그녀가 학생에게 인스타그램 계정을 알려주고 태그를 부탁했다.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의 주인공은 나이가 지긋한 노인이다. 그러나 문학 작품 속에서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평범한 노인이 아닌, 젊은이들처럼 유행과 멋에 민감한 노인이다. 학생들에게 멋있다는 이야길 듣는 노인은 스타일리쉬한 현대인처럼 그려지지만, 그녀의 진짜 성격은 그렇지 않다.
알고 보니 그녀는 요즘 유행하는 ‘팬티 전시’를 못마땅해하는 옛날 사람이고, 알고 보니 그녀는 경찰이라고 하면 무작정 두려워하는 소시민이었다는 것이 점차 밝혀진다.

참고 자료

메도루마 슌, ‘투계’, 『혼 불어넣기』 2018.03 아시아
김애란, 바깥은 여름, 2017.06 문학동네
최정화, 모든 것을 제자리에, 2018 문학동네
박민규, 카스테라, 2005 문학동네
이기호, 갈팡질팡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2006 문학동네
정용준, 가나, 2011, 문학과지성사
정이현, 상냥한 폭력의 시대, 2016, 문학과지성사
최인호, 타인의 방, 2002, 문학동네
전예진, 어느 날 거위가, 2020, 문학과지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