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論語集註)>> 원문 및 해석 <학이>~<술이>
- 최초 등록일
- 2021.09.09
- 최종 저작일
- 2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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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남송(南宋) 시대 성리학자 주희(朱熹)의 ≪논어집주(論語集註)≫의 원문 및 역주이다.
관련 강의: 논어
목차
1. 학이(學而)
2. 위정(爲政)
3. 팔일(八佾)
4. 이인(里仁)
5. 공야장(公冶長)
6. 옹야(雍也)
7. 술이(述而)
본문내용
1장
⼦⽈: “學⽽時習之면 不亦說(悅)乎아?
有朋이 ⾃遠⽅來면 不亦樂乎아?
⼈不知⽽不慍이면 不亦君⼦乎아?”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그것을 수시로 익히면 기쁘지 않은가? 벗이 먼 지방에서 찾아
오면 즐겁지 않은가?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서운해하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
學⽽의 ⽽(말이을 이)자는 순접으로 ‘~하고’이고, 不知⽽의 ⽽자는 역접으로 ‘~해도’이다. 時는 ‘수시로, 틈만 나면’이라는 의미의 부사이다. ‘때때로, 가끔’이 아니다. 之자는 ‘배운 것’을 지시하는 대명사이다. 亦(또 역)자는 강조의 의미이다. 說(말씀 설)자는 悅(기쁠 열)자와 통한다. 乎는 의문을 나타내는 어조사이다. 有는 불특정함을 나타낸다. ⾃는 ‘~로부터, ~에서’라는 의미의 전치사이다. 慍(성낼 온)은 서운해하거나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2장
有⼦⽈: “其爲⼈也ㅣ 孝弟(悌)요 ⽽好犯上者는 鮮(尠)矣니, 不好犯上이요 ⽽好作亂者는 未之有也니라. 君⼦는 務本이니 本⽴⽽道⽣하나니, 孝弟(悌)也者는 其爲仁之本與(歟)인저!”2)
유자가 말하였다. “그 사람됨이 효성스럽고 공경한데도 윗사람 범하기를 좋아하는 자는 적으
니, 윗사람 범하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난을 일으키길 좋아하는 자는 없었다. 군자는 근본에
힘쓰니, 근본이 확립되면 도가 생겨난다. 그러니 효성과 공경은 인을 행하는 근본이겠다.”
※
其爲⼈也의 也는 쉼표처럼 문장을 정리하는 기능을 하며 未之有也의 也는 문장을 종결한다. 弟(아우 제)자는 悌(공경할 제)자와 통한다. 犯(범할 범)은 ‘대들다, 달려들다’라는 의미이다.
上은 ‘윗사람’이란 의미의 명사이다. 鮮(고울 선)자는 尠(드물 선)자와 통한다. 이후에 나오는 鮮자는 모두 ‘드물다’라는 의미이다. 未之有也는 有之也(그것이 있다)에 부정어 未가 추가되면서 대명사가 술어와 도치된 것이다. 與(더불 여)자는 歟(어조사 여)자와 통하며 추측을 나타낸다. 이후에 나오는 문장 끝의 與자는 모두 어조사이다.
참고 자료
정선사서 ㅣ 최석기 ㅣ 창비 ㅣ 2014
논어집주 ㅣ 최석기 ㅣ 화인 ㅣ 2018[2021]
논어집주 ㅣ 성백효 ㅣ 전통문화연구회 ㅣ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