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유재론(遺才論)>> 원문 및 해석

소개글

조선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의 한문 산문인 ≪유재론(遺才論)≫의 원문 및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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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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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재론
遺才論
위 국가 자/ 소여 공리 천직/ 비재 막가야/ 천지생재/
爲 國家 者/ 所與 共理 天職/ 非才 莫可也/ 天之生才/
국가를 다스리는 자는/ 부여된 바가 이치를 똑같이 해야하는 천직이니/ 재주있는
사람이 아니면 국가를 다스릴 수가 없다/ 하늘이 재주있는 사람을 낸 것은/
원위 일대지용/ 이 기생지야/ 불이 귀망이 풍기부/
原爲 一代之用/ 而 其生之也/ 不以 貴望而 豐其賦/
원래 한 세대의 쓰임을 위해서이니/ 그를 낸 것은/ 귀함과 명망으로써 그 준 것을
풍성하게 하지는 않았고
불이 측루이 색기품/ 고 고선철 벽지 기연야/
不以 側陋而 嗇其稟/ 故 古先哲 辟知 其然也/
곁에 있고 비루하다고 하여 그 부여받은 것을 인색하게 하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옛 선현은 분명히 그렇다는 것을 알았다/
혹 구지어 초야지중/ 혹 발지어 항오/ 혹 탁어 항로패망
或 求之於 草野之中/ 或 拔之於 行伍/ 或 擢於 降虜敗亡
지장
之將/
혹 초야의 가운데서 그를 구했고/ 혹 군대에서 그를 발탁하고/ 혹 항복해 잡히거나
패해서 망한 장수를 발탁하거나/

혹거 적 혹용 관고사/ 용지자 함 적기의/ 이 견용자
或擧 賊 或用 筦庫士/ 用之者 咸 適其宜/ 而 見用者
역각 전기재/
亦各 展其才/
혹 도적을 천거하거나 혹 창고를 지키는 사람을 썼다/ 그를 쓴 자는 그 마땅함에
다 들어 맞도록 하였다/ 쓰인 자는 또한 각각 그 재주를 펼치니/
국이몽복/ 이치지 일융/ 용차도야/ 이천하지대/
國以蒙福/ 而治之 日隆/ 用此道也/ 以天下之大/
나라는 복을 입었고/ 다스림이 날로 융성하였으니 이 도를 씀으로써이다/ 천하의
큼으로써/
유려 기재지혹유/ 긍긍연 측석이사/ 거궤이탄/ 내하산림
猶慮 其才之或遺/ 兢兢然 側席而思/ 據饋而歎/ 奈何山林
초택/
草澤/
오히려 그 재주가 빠뜨려질까 걱정해/ 무서워 일어서나 앉아서나 생각하고/ 밥을
먹으면서도 탄식하는데/ 어찌하여 산림과 들판에서/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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