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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는 고전주의에 반대하고 사상적으로는 계몽주의에 반발하여 일어난 철학과 예술상의 경향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낭만주의라는 말은 라틴어의 방언 로만스로 쓰인 이야기, ‘로망스’에서 유래하였다. 로망스는 주로 중세 기사들의 모험담이나 기담 및 애정 이야기를 담고 있었으며 허황된 감정, 과장과 비 개연적 사건의 전개, 그리고 비합리적 요소들로 이루어졌다.

비평 용어로서의 낭만주의는 감상적인 시의 개념을 주장하며 예술적 모방론을 거부하고 역사 개념을 도입하는 등의 특징을 지닌다. 사실 낭만주의의 출현은 특정한 시대적 구분의 의미를 가지지 못할 수 있다. 왜냐하면 창작적/로맨스 적/감정이라는 것은 사유하는 존재로서의 언어적 인간이 주체적 의식을 지니게 되면서 감정의 다양한 현상을 그리스 신화에서 처럼 신비나 신적인 것에 두지 않고 자신에 기원하는 것으로 판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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