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친미사대주의 찬성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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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이승만을 친미 사대주의로 보는 찬성 측 입장입니다.
정부수립 이후 단계의 대미외교를 살펴보면 이승만 정권의 시기에 한국외교정책의 목표와 방향은 현실적으로 분단 구조로부터, 이념적으로 국내외 반공노선으로부터, 민족학적으로 반일노선으로부터, 지정학적으로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과 소련의 이념적 적대로부터 제약을 받은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승만 정권 시기의 외부환경은 앞에서도 말한 것과 같이 전후반공체제가 형성되어 냉전이 구조화된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한국외교활동의 중심지역도 미국, 유엔, 유럽, 그리고 반공국가로 제한될 수밖에 없었고, 모든 외교정책의 선택에 있어서도 반공이라는 틀 속에서 제한받아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에 있어서의 외교활동을 지역적으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진영과 이념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반공국가들로 활동 무대를 제한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고, 따라서 건국 이후의 이승만 정권의 대외활동의 중심 무대는 유엔과 구미 지역으로 편중될 수밖에 없었기에, 대미외교와 이 시기의 중추적인 활동무대가 된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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