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소설] 흑인으로 대표되는 소수자에 대한 억압문제:‘앵무새 죽이기’에서
- 최초 등록일
- 2005.07.01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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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참고해 주십시오.
목차
1. 들어가며:내가 생각한 역사소설이란
2. 『앵무새 이야기』 속 흑인들의 이야기, 그리고 역사
3. 영화 ‘타임 투 킬’을 비롯한 다른 작품과의 비교
4. 나오며:이런 역사소설은 흑인문제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본문내용
미국의 역사를 볼 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흑인들의 인권문제를 빼놓고서는 미국의 역사가 정리되지 않는다고 본다. 미국의 건국때부터 아프리카에서 강제 이송돼 온 흑인들과 본래 미국의 영토에 살고 있던 인디언들은 백인 개척자들에 의해 압박 받고 무시당하며, 유린당해왔다. 그들은 지배자 백인들과 끊임없이 싸워왔지만 인간으로서 보장받기에는 사회적 여건이 좋지 못했다. 그것은 링컨이 노예해방을 선언한 이후에도 마찬가지였으며, KKK단과 같은 백인테러집단에 위협받고,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비폭력투쟁도, 말콤 X의 폭력투쟁도 모두 흑인의 지위를 한꺼번에 뒤집어놓지는 못했다.
하지만 보수적이라는 부시 지도부에서 국무장관에 연속으로 흑인(콜린 파웰, 콘돌리자 라이스, 물론 이들은 피지배층의 흑인들과 생각이 다소 다른 부분은 있는 듯 하다)이 임명되는 것만을 보아도 현대 미국에서 흑인 지위가 다소 격상되었음은 알 수가 있다.
이와 같은 역사적인 문제는 문학과 영화 등 예술작품에서 판박아진 듯 표현이 된다. 초기의 흑인사회를 그린 스토우 부인의 『엉클 톰스 캐빈』,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아미스타드’등과 비교해 하퍼 리의 『앵무새 이야기』와 영화 ‘말콤 X’에서는 다소 나마 나아진 흑인인권을 알 수 있으며, 비교적 현대를 그린 영화 ‘타임 투 킬’에서는 흑인들의 인권이 일정 부분 보장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 이처럼 역사를 말하는 문학·예술 작품은 시대의 문제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영화 ‘타임 투 킬’역시 흑인들의 인권이 완성된 형태라고 보기는 어렵다. 흑인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이 아직도 깊이 남아있으며, KKK단의 후예들도 영화 속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이는 아직도 미국사회의 흑인인권이 완전히 해결된 문제가 아니며, 개선의 여지가 많이 남은 것임을 말해준다. 만일 사회적으로 흑인과 백인이 동등하게 취급받는다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이 된다면 미국의 문학가들과 예술가들은 지체 없이 상승된 흑인인권에 대해 펜과 메가폰을 잡을 것이다.
이와 같이 민중들의 삶에서 역사의 흐름을 말한다는 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된다. 뉴스에서 항상 등장하는 유명인들의 행동과 사건을 조명하는 것에 비해 조금 더 민중들의 삶 곳곳을 파고드는 작업이 강화된다면 역사의 방향을 뚜렷이 읽는데 더 큰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결론을 내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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