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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델로 게임을 직접 프로그래밍하여서 상대팀들과 경기를 치룬 다는 학기초반에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수강정정을 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다. 4학년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할 듯 싶었고, 그리고 지난 학년동안 계속 프로그래밍을 해왔던 터라 이번 학기 만큼은 복잡한 프로그래밍을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가 계속 되고 우리팀의 오델로 프로그램을 새로운 내용으로 개선하는 동안에 점점 흥미를 느꼈고, 경기 대진표에서 우리 9조의 순위가 점점 올라갈수록 흥분되는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꼭 우승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초반 설계과정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는 결코 우승을 할 수 없다는 조원들의 의견을 담아 새롭게 알고리즘을 수정하여서 2주차부터는 좀더 개선된 오델로 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다.이번 경기를 계기로 이 오델로 프로그램 경기를 인공지능 수업 차원이 아닌 학과 전체의 차원으로 넓혀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현재 인공지능 과목이 비록 4학년에 국한된 과목이지만 저학년들도 프로그래밍하는 데는 별로 어려움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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