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간다에서 봉직하고 있는 팔버 로벗슨의 『선지자와 그리스도』. <계약신학과 그리스도>의 후속편으로, 선지자들의 예언을 통해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그리스도에게 모든 초점을 집중시켜 고대 이스라엘 선지자들의 예언 목적은 그분을 통한 회복에 있음을 밝혀낸다. 아울러...
선지자직는 구속역사의 진전을 위한 회기적으로 발전된 제도로서 왕들을 세울 뿐만 아니라 단순히 신정정치 국가 건립을 넘어선 하나님의 구원의 목적을 밝히기 위함이었다. 초기 선지자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사역의 초점이 되며 후기 선지자들은 메시지가 그들 사역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제1장 이스라엘 선지제도의 기원
예언행위를 원시적인 1)무아경의 경험이나 2)이스라엘의 제의식, 3)고대 중동지방의 여러 국가에서 나타난 예언 등에서 찾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도리어 성경적 증거를 살펴야 한다. 선지자는 언약의 중재자로 세워졌으며 그 기원은 모세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직무는 하나님의 임재를 대변하며 절대적인 독립성을 가졌다. 예언은 미래에 대한 것과 관계가 있든 없든 하나님의 말씀을 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언은 언약의 완성을 위해서 중요한 직무였다.
제2장 선지제도의 기원과 관계된 독특한 양상들
다른 모든 선지자들과 달리 모세는 우월하다. 하나님께서 다른 선지자들은 중간 매체(꿈이나 환상)를 통해 교류하지만 모세와는 대면하여 말씀하셨다. 이후의 모든 선지자들의 사역은 모세의 의해 놓여진 기초 위에 이루어진다.
계시적 경험은 인간의 경험이나 의식이 아니라 환상과 꿈을 통해 하나님의 주도권 하에서 나온다. 그리고 선지자는 받은 메시지를 그대로 전해야 하기 때문에 그 말씀은 본래 권위가 그대로 보존되며 말씀들 사이에 모순이 없다. 이러한 방법 외에 다른 방법(불순종과 것짓선지자)으로 여호와의 뜻을 알려고 하는 것은 정죄된다.
중재자인 선지자는 메시지가 자신의 것이 아니기에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의 창시자이기 때문에 그의 말씀을 듣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과 같다.
그리스도와 선지자(1부)
역자서문
로벗슨의「선지자와 그리스도」는 선지자들의 예언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잘 보여준다. 이 책의 독특성을 다음과 같이 정리 할 수 있다.
1. 로버슨은 성경의 영감설을 굳게 믿는 건전한 신학의 바탕에서 예언을 다룬다. 2. 이 책은 구약 선지서들만 제한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이 책은 이렇게 성경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3. 그는 선지자들 예언의 중심을 포로와 회복으로 본다. 4. 그는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에게 모든 초점을 집중시킨다. 예언은 구약시대에 나타나는 하나의 단순한 현상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 세상 역사를 어떻게 계획하시고 이루어 나가시는지 그 구속의 계획과 목적, 그리고 실현에 대하여 하나님 자신이 선택한 선지자들을 통하여 계시로 주신 메시지다. 따라서 예언은 계시의 그 본질이다. 그것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이해하며 우리가 어떻게 구속 받았으며, 또 우리에게 어떻게 영원한 구속이 이루어질 것인지를 바라본다.
서론
선지자들이 무엇인가 기록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의 기록이 완성되었을 대에 인류 역사에 유례가 없는 문학적 작품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무엇이 선지자들로 하여금 이와 같은 독보적인 저술의 집대성을 만들어 내도록 했을까? 구속역사의 진전에서 선지서들의 역할은 무엇이었나? 계시역사의 진전에서 어떤 특별한 계기가 이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예언의 집대성을 만들게 하였는가? 보스(Vos)는 “신정정치 국가였지만 인간이 다스리는 나라였기에 이스라엘 역사에 새 기구가 필요하였는데, 바로 선지직이었다.” 이 획기적인 발전된 제도가 하나님 대리인으로서의 왕에게 기름붓는 역할을 하며, 하나님의 구원 목적을 밝히면서 이스라엘 역사를 이끌어갔다.
그러나 엘리야나 엘리사 같은 초기 선지자들의 사역과 이사야, 에스겔로 대표되는 후기 선지자들의 것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첫째로, 초기 선지자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사역의 초점으로 나타나며, 말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다. 반면에 이사야, 예레미야 그리고 에스겔 등은 쓰인 형태의 메시지가 그들 사역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다. 이스라엘 역사의 진전과정에서무엇이 선지자들의 사역을 기록하는 것에 초점을 옮기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는가?
이스라엘의 기록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의 포로와 그 후의 미래에 대하여 설명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 그들은 선포할 뿐만 아니라 반드시 기록해야만 했다. 회복에 대한 소망이 오는 여러 세대들에게까지 유지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 글은 당시의 사람들에게 선포되었던 것처럼 오늘도 반드시 선포되어져야 한다. 오늘의 세대들도 믿음으로 이 예언적 메시지, 즉 오실 메시아와 다시 이루어질 그 영광스러운 왕국을 선포하는 그 메시지를 들어야 한다.
1장 이스라엘 선지 제도의 기원
“이스라엘에서 예언은 여호와의 계시의 말씀이라고 주장하는 개인적인 사람들이 나타남으로서 시작되었다. 그들의 출현이 어디서부터 왓는지 실로 수수께끼이고, 설명할 수 없다. 그들의 근원은 애매하며 그 어떤 전례도 찾아볼 수 없다.” - Walter Brueggemann, Theology of the Old Testament. 성서비평학에서는 이스라엘 선지제도의 기원에 관하여 불가지론의 견해에 모두 동의한다. 그들에게 그 기원은 해결 할 수 없는 신비이다.
1. 이스라엘의 예언 기원에 대한 대안적 설명
1)무아경의 행위 : 간혹 성경이 보여주는 증거를 살펴보면 이스라엘의 예언이 어떤 형태의 무아경 경험과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것 같다. 이스라엘의 예언은 진화의 현상과 유사하게 발전한 것 같이 비취는데, 초기에는 가나안인들과 그 외의 이방종교에서 볼 수 있었던 원시적인(Primitive)황홀경의 방식에서 시작하여 이스라엘 역사 후기 선지자들에게는 보다 복잡해진 말과 행동으로 발전한 듯이 보인다. 하지만 무아경의 경험이 바로 성경적 선지자의 기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제시하는 증거들은 설득력을 얻기 극히 어렵다. 이 견해는 가나안인 고유의 예언이 흡수 합병되었다는 설인데 이 학설은 그 본문 자체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검증되지 않은 진화론자의 가설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황홀경의 경험들은 무의식적인 예언적 행위에서부터 강력한 영적통찰력까지 그 범위가 다양하다. 또 예언하며 정신적 통찰력을 잃어버렸다는 그 어떤 증거도 찾을 수 없다. 따라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들어가는 황홀경은 “진실하고 독창적인” 이스라엘 예언의 요소는 결코 아니었다.
2) 제의식 행위(Cultic Practice) : 선지자가 제사장처럼 이스라엘 예배의식의 한 가운데에서 역할을 하였는가? 제의식이 이스라엘 예언의 기원으로 이해되어질 수 있는가? 솔직한 대답은 선지제도가 이스라엘의 제의식과 관련하여 시작 하였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는 것이다.
3) 고대 중동지방의 예언 : 예언이라고 부를 수 있는 현상이 고대 중동지방의 여러 국가들에서 분명히 존재하였다. 예레미야 자신은 유다 주변나라들에도 선지자들의 활동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렘27:2-4, 9-10). 특히 주전 18세기 유프라테스 중부에 위치한 마리와 주전 17세기 신 앗수르 제국에서 나온 자료들이 그것들이다.
(1) 마리(Mari)：마리의 예언서와 이스라엘 선지서의 기원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양 그룹 다 선지자들이 하나님(혹은 신들)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자는 근본적인 차이점들을 보이고 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선지서의 가장 초기 형태는 본질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 자신들이 처해 있던 독특한 환경에 의해 발생한 지역 고유의 현상이었다고 결론짓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 같이 보인다. 마리 문서들은 유용한 자료들이지만 마리의 예언자가 이스라엘 선지자의 원조라고 결론내리는 것은 성급하다.
(2) 신 앗수르(Neo-Assyria) : 주전 7세기 신 앗수르인의 예언서 원본들은 역사적 그리고 현상적인 분석에서 고대 이스라엘의 선지서에 가장 가깝다고 알려졌다. 이 앗수르 문서들의 전집은 네 명의 남자와 아홉 명의 여자 선지자들에 의해 기록된 28개의 신탁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원본들의 단어들이 성경의 선지서의 것과 1% 정도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들 예언적 선포들은 왕이나 왕의 가족들을 안심시키는 말로 이루어져 잇다. 한 해석에 의하며, 그 왕의 개인적 곤심 여부에 따라 예언자의 예언이 진실인지 아니면 거짓인지가 결정된다. 파폴라는 앗수르의 것과 성경의 예언은 한 쪽이 다른 쪽에 영향을 주었다든지 혹은 직접적으로 빌어 왔다든지 하는 상호관계는 가설에 불과하다고 제안한다. 보다 설득력 있는 비교법은 다섯 개의 간단한 신탁들을 포함하고 있는 앗수르 예언 문서 전집 가운데 수집 3호(Collection Three)라 명명하는 자료들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앗수르 계약”이라고 제목을 붙인 두 번째의 신탁은 다음 구절은 시편 2편 7편의 표현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그러나 이 성경구절들은 7세기의 앗수르 원본들보다 월씬 더 이전에 쓰였다. 수집 3호의 제 3신탁은 “앗수르의 언약 석판”이라고 화고 그리고 이것은 “왕 앞에서 낭독하는” 것이라 쓴다. 언약의 식사라고 이름하는 제 4신탁 등 이들 자료들이 성경 본문들에 미친 영향, 특히 이것들이 성경의 언약을 만드는 데 관계하였다는 설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성경의 자료는 이 앗수르 자료들 보다 수세기 더 오래된 것이다.
1장 이스라엘 선지제도의 기원
고대 근동의 자료들이 성경 본문들에 미친 영향, 특히 이것들이 성경의 언약을 만드는 데 관계하였다는 설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많은 비교들이 즉흥적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확실한 연관성을 규정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 특히 성경에서 언약을 맺는 장면은 이스라엘의 가장 오래된 전통들 중에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성경에 따르면 예언은 우주의 하나님이심 유일신이신 하나님에 의해 만물이 목적 있게 창조되었다는 만물의 기원을 말해 준다. 선지서의 여러 구절들은 유일하신 하나님의 창조역사를 당신의 종 선지자들을 통해 계시하시면서, 당신이 주시는 말씀의 목적도 함께 주신다. 목적이 있는 창조와 계획된 구속의 이 광대한 정황만으로도 이스라엘에서 예언의 출현의 필요성을 설명해 준다. 이스라엘의 예언 운동은 창조와 구원 목적에서 궁극적인 기원을 가졌다.
이 예언의 기원은 왕정 시대보다 훨씬 더 위로 올라간다(호 12:13). 성경의 증거에 의하면 시내광야 시절 총회에서 백성이 하였던 이 요청이 이스라엘 선지자 직분의 기원이었다. 성경은 선지자 제도의 기원을 신정정치 국가가 설립되었던 모세 시대로 증언한다.
2장 선지제도의 기원과 관계된 독특한 양상들
첫째, 다른 모든 선지자와의 관계에서 모세의 우위권이다. 모세는 이스라엘에서 선지적 활동의 최고봉에 서 있다. 이스라엘 선지제도의 시작 초기에 그 최고봉이 이루어졌다. 다른 선지자들은 모세의 후광을 입고 있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율법을 전달하는 선지자로서의 탁월한 역할을 수행했다. 모세오경 중 민수기 12장과 신명기 18장의 옛 언약의 계시에서 모세의 수위권을 보여준다.
둘째,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지자의 말이다. 이스라엘은 나라의 장래를 알아내려고 애쓸 것이며, 그때에 이스라엘은 이방인의 방법에 의지하려는 끊임없는 유혹을 받을 것이다.
'선지자와 그리스도' 요약 및 신앙적 도전과 학문적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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