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함만 있다면 우리는 우주를 구할 수도, 우리의 적을 끌어안을 수도, 한심하기만 하던 남편을 이해하게 될 수도 있는 것 아닐까? 하나만은 분명하다. ... 당장은 이 모든 순간이 무의미하게 느껴질지라도, 언젠가는. 1) 《이별의 능력》 해설, 신형철, 중에서. ... 조이가 그랬듯, 우리에게는 각자의 베이글이 있다. 우리는 베이글을 함께 볼 사람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다정함이란 뭘까? 우리는 얼마든지 나빠질 수 있다.
이러한 내 가족에 관한 가계도를 그리면 [그림 1] 나의 가계도와 같다. ... 내가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하거나 그러한 신호를 보내면 남편은 일하고 돌아왔으니 쉴 시간이 필요하다, 다른 대화는 나중에 해도 되지 않냐며 사교적이지 않은 행위를 취하기도 한다. ... 평소에도 내가 잘한 것에 관해 칭찬하는 것을 인색해 하고 책임감이 강해 일을 언젠가 은퇴하게 되면 이에 관하여 집안에서 자신의 권력이 무너진다고 여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점점 나빠질테고 그러다보면 언젠가 끝나겠지”라고 말하며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임. ... 점점 나빠질테고 그러다보면 언젠가 끝나겠지”라고 말하며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임. - 아내는 “계속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 “앞으로 더 힘들어질게 뻔하잖아”라고 말하며 위축되어 ... 아내가 남편에게 “당신은 가끔 고약하긴 하지만, 다정해”라고 말함. - 아내와 남편을 걱정하는 딸.
언젠가 꼭 이야기하려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목사님에게만요! 남편이 죽을 때까지도 이전과 다름없이 방탕했다는 사실이지요. ... 하지만, 그러한 남편에 대한 안좋은 소문이 퍼질까 봐 고아원을 짓고 내외적으로 노력한 알빙부인에게 남편의 경솔함은 그저 경솔함에 그쳤었음이라 말한다. ... 그러기에 저는 어머니와 같이 여기에 있는 것이 무서운 거예요. 제 마음속에 살고 있는 모든 것이, 여기 있으면 흉한 것으로 변하고 말 것 같아서, 그게 무서워요. 저는 확신해요.
언젠가 나도 나이가 들면 저렇게 되겠지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 그러고 나서 며칠 후 우연히 TV 프로그램을 보게 됐는데 마침 주제가 치매였다. 그날따라 유독 할머니 생각이 났다. ... 자식으로서 미처 몰랐던 엄마의 희생과 헌신을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는 딸, 남편 뒷바라지 하느라 평생 고생만 하다 병들어버린 아내를 보며 안타까워하는 남편, 치매 걸린 노모를 모시며
뱃속이 차면 언젠가는 비워내야만 한다. 뱃속에 둔다면 변비에 걸려 병이 날 것이고 집안에서 적절히 처리를 못한다면 불결로 역시 병에 걸릴 것이다. ... 요컨대 배설물이란 한때 우리 몸의 일부였지만, 언젠가 적당한 때에는 반드시 떠나보내야만 하는 무또 있다. 머리가 그녀를 어머니라고 부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 그러자 한동안 머리가 나타나지 않았다. 아이가 태어나자 한동안 잠잠하던 머리가 다시 나타난다. 가정을 꾸린 그녀에게 자신도 자식처럼 봐 달라며 계속 출몰한다.
저자가 그랬고 나 역시 그랬다. 인생을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의 몸에 배인 습관이다. 하지만 내 경우는 그러지 못했다. ...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아이패드를 사고, 강의를 듣고, 책을 구입했으나 꽤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지 않은 내가 할말은 못 되지만. ... 언젠가는 내게도 아침 조깅이 습관처럼 평범한 일이 되는 날을 꿈꿔본다. 부부는 각자의 공간에서 각자의 할 일을 하러 헤어진다.
아내는 요양원에 입소하게 되고 그곳에는 아내 피오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노인들이 많았고 이들 대부분은 퍼즐을 즐기며 여가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방문한 가족들과 함께 ... 언젠가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잊어버린다거나 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는 순간이 오게 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해보니 미래의 내가 이 ... 온 편지’라는 책을 읽어주던 남편을 떠올리게 되고 잠시 동안 남편을 기억해 낸다.
그러다 복녀는 송충이 퇴치 인부로 뽑혀 일하다가, 언젠가 몇몇 여자들이 감독하고 놀면서도 품을 더 받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그러다 빈민굴로 들어오게 된 복녀와 남편. 그곳은 도적질과 매음 등 범죄의 소굴이었다. ... 그는 계몽주의를 배척하고 자연주의, 사실주의, 탐미주의적 계열의 속하는 작품을 주로 발표하였다. ,,등의 작품이 그러하였고, ,에서는 탐미주의적 색채를 띤 내용을 담았다.에서는 민족주의적
누군가와 원수가 되면 언젠가는 만나게 되고 죽임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럴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 서로 예의가 바르다는 이야기다. ... 세모자가 한 그릇의 우동을 시키자 우동을 두 개 삶아주자는 부인과 그러지 말자는 남편. 부인 말처럼 우동 두 개를 삶아 줬다면 분명 세모자는 눈치 채고 부담스러워 했을 것이다. ... 부인의 생각은 우리나라 사람의, 남편의 생각은 일본 사람의 생각과 비슷한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은 내가 최우선이고 일본 사람은 자신과 남을 동일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녀의 남편은 그녀에게 묻는다. “당신 수준에 그 게 뭐가 재밌어?” 그러자 김지영은 이렇게 말한다. “재밌어. 엄청 재밌어, 지금 내 뜻대로 되는 게 이거 하나 밖에 없거든.” ... 그렇지만 이 책을 꼭 읽어야만 되겠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언젠가 읽게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계속 잊고 있었다. ... 남편은 보통 밤 12시가 다 되어야 퇴근하고 주말에도 가끔 출근하는 일중독자로 나온다. 3년 전 결혼한 김지영씨는 아이를 낳고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데 어느 날부터 지영 씨는 때때로
그녀는 언젠가 괴텐과 함께하고 있을 미래를 상상하고 있었다. 다음 날 자신에게 일어날 일은 꿈에도 알지 못한 채 말이다. ... 생활고로 힘들게 자신을 양육하며 병을 얻게 된 어머니에게 기자가 찾아갔을 때 특히 그러했다. 재수 없는 한 사건이 개인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방대하고 공포스러울 지경이었다. ... “얼음처럼 차갑고 계산적이다.”, “범죄를 일으킬만한 사람이다.”, “은행강도와 사랑에 취해 우직하고 소박한 남편을 버린 악녀이다.”
희수는 언젠가 끝이 보이는 관계이며, 그 선택에 있어서 두려움이 가득했다면서 이들의 대화가 도피처가 아니었을까 하는 다소 철학적인 물음을 가졌다. ... 그러던 중 커피숍에서 우연히 희수를 만나 아무런 편견과 가식 없이 순전히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는 상대를 얻게 된다. ... 커피숍에서 사람들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유부녀 ‘인영’, 목수 일을 하면서 의자 스케치 등을 그리는 ‘희수’ 는 서로의 존재를 어렴풋이 알았다가 결국 인사를 터면서 친하게 지내는 사이가
그러면서 남편은 삶의 균형을 잡아 주었던 고향의 큰 산을 떠올린다. 아내는 다시 고무신을 버리러 나가고 남편은 그런 아내의 행동을 모르는 체한다. ... 고무신 짝은 불길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여 남의 집에 버렸지만, 결국엔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을 보았을 때 누가 보지 않아도 나쁜 일을 저지른 것은 결국엔 언젠간 ... 그러므로 작품에 등장하는 고무신짝의 논리란 것은 액을 부르는 불길한 것이고 그것을 다른 사람의 집에 던져버림으로써 자신은 그러한 횡액을 피할 수 있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비판하는 것이다
더불어 남편의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갈등이 있으면 그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성격은 아니기에 언젠가 이러한 문제가 급격하게 안 좋아질 때는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아 상담에 참여하려고 ... 이에 대해서 갈등을 하는 것이 물론 남편의 입장을 이해하기는 한다. ... 그래서 최대한 본인의 부부와는 비슷하지만 동시에 그러한 부부에게 배울 점이 있는 가족으로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Ⅲ.
어머니의 흔적을 따라간 곳에서 남편과 자식들은 각자 새로운 사실을 깨닫는다. ... 아직까지도 입 밖으로 나오진 않지만, 언젠가는 나도 자연스럽게 “엄마” 대신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겠지. ... 하지만 작년부터는 그러지 않기로 했다. 아무래도 타지에서 지내다 보니 친척들 얼굴 보는 빈도수가 줄어들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원해지는 것 같다.
*참고문헌 -이상한 정상가족: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2017; 2022, 김희경, 동아시아 -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 2019, 배윤민정, 푸른숲 -돌봄 ... 형제 중 차남과 결혼한 저자는 결혼 후 남편의 형에게는 '아주버님', 형의 부인에게는 '형님', 남편의 부모님께는 '아버님', '어머님' 등 모두에게 '~님'이라 부른 수 없는 불편한 ... 또한, 우리 모두 함께 언젠가는 그 목적지에 도달해야만 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가족 중 누가 썼는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적막이라는 긴 시간을 어떻게 견디려고, 적막에 대해 어떻게 알고 쓰려고- 남편 보내고 2년 후에 어머니는 치매에 걸렸다. 욕을 하고 벽에 변을 묻히고 늙은 고모까지 그랬다. ... 건너편 신축 상가에서 크레인이 쇠를 때리는 소리를 내는데 철책이 언젠가 쓰러져 닭집을 덮칠 것 같아 옆집 미용실 원장에게 불안하다고 했다. ... 닭들은 한 놈도 울지 않고 고개 숙인 당신이 그랬지, 가장 귀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래서 결혼할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그러고 나니 남편과 아이들과 더 사이가 좋아지고 돈독해졌다. 가족은 이런 것 같다. 진짜 내가 ‘우리’라고, 내가 이룬 가정이 진짜 이게 가족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 그저 나도 언젠가는 여기를 떠나서 살아야 하는 거구나 하는 걱정만 있을 뿐이었다. ... 갑자기 언니 오빠들이 새 둥지를 만드니 나도 언젠가는 나가야 할 것 같았고 갑자기 집이 어색해졌다. 다행히 나도 그쯤 한 남자를 만나 연애를 시작했었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