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동옥은 한 쪽 다리를 절고 '혈서'의 창애는 간질 환자이다. ... 손창섭 작품 분석 (비 오는 날, 혈서를 중심으로) 손창섭은 전쟁을 모티프로 하여 작품 활동을 한 1950년대의 대표적인 전후 작가이다. ... '비 오는 날', '혈서'의 우울한 정서는 결코 극복될 수 없는 기형적 특성들로부터 비롯된다는 점에 있어서, 또한 새로운 생명을 통한 극복 의지로도 쉽게 회복될 수도 없는 트라우마를
이러한 모습은 그의 단편 중 하나인 혈서에서도 잘 드러난다. 혈서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달수, 준석, 창애는 준석의 하숙방에서 얹혀 산다. ... 줄거리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혈서는 상당히 기괴하고 파탄적인 느낌이 난다. ... 달수에게 화가 난 준석은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하면서 다짜고짜 달수에게 입대하라면서 혈서를 쓰라고 한다.
의의와 한계 혈서 쓰듯 혈서라도 쓰듯 순간을 살고 싶다. (1연 생략) 모가지를 이 모가지를 뎅겅 잘라 내용 없는 혈서를 쓸까! ... ― 손창섭, 「혈서」,《현대문학》 (1955) 위의 인용은 「혈서」에서 규홍이 쓴 시다. ... 준석은 달수를 병역 기피자로 몰아 부치면서 혈서를 쓰라고 달수의 손가락을 절단한다.
『혈서』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어느 한 가지가 결핍되어 있거나 비정상적 인물들이다. ... 그러나 「혈서」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그 안에서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 비정상적 인물들의 기막힌 동거 『혈서』를 읽으면서 시종일관 음식이 체한 것과 같이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
「혈서」의 준석과 달수, 「생활적」의 동주, 「잉여인간」의 익준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 한 집에서 동거생활을 하고 있는 「혈서」의 네 명의 인물들의 삶은 매우 일그러진 묘사로 형상화된다. ... 결국 창애가 준석에 의해 임신한 사실을 달수가 폭로하자, 준석은 앙갚음으로 병역기피자가 아니면 자원입대에 혈서를 써 보이라고 강요한다.
그러나 「혈서」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그 안에서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 손창섭 「혈서」 1.내용 요약 달수(達壽)와 준석(俊錫), 그리고 창애(昌愛)는 규홍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 달수의 폭로에 화가 난 준석은 극도의 흥분상태로 달수에게 입대를 들먹이며 혈서를 쓸 것을 강요한다.
“혈서 쓰듯, 혈서라도 쓰듯, 순간을 살고 싶다. 모가지를, 이 모가지를, 뎅겅 잘라, 내용 없는, 혈서를 쓸까! ... 「광장」,「혈서」 ‘광장론, 그리고 혈서’ 위태위태, 광장 속의 이명준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딱 이 단어다. 그는 경계에 서 있는 존재다. ... “ 하지만 이러한 혈서의 외침이 ‘내용이 없다’는 것은 퍽 절망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결국 혈서는 내용 없는 무의미한 종잇장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위선자 준석이 창애를 임신시킨 사실을 달수가 폭로하자, 준석은 앙갚음 으로 병역기피자가 아니면 혈서를 써 보이라고 강요한다. ... "혈서를 쓰듯 순간을 살고 싶다"는 규홍의 시는 이들의 욕망을 대변한 것이다. 손창섭 문학은 닫힌 공간 멈춘 시간의 세계를 섬뜩하게 그려낸다. ... -혈서- ==================================================================== 손창섭의 소설적 주제를 굳이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방어기제로서의 삶의 방식 손창섭 - 「사연기」,「혈서」 「혈서」에서는 전쟁통에 한 쪽 다리를 잃은 준석이 나온다. 그는 신경질적이다. ... 그러나 중요한 것은 「사연기」에서나 「혈서」에서의 인물들이 모두 개인적 불행에 기인하여 이러한 삶의 방식을 선택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 -「혈서」中 준석이 한쪽 다리를 잃어 신체적 불균형을 가진 것처럼 그의 사고도 유연하게 흘러가지 못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준석의 불균형은 어떻게 생긴 것인가.
준석과 달수는 매번 부딪치면서 결국에는 달수의 손가락을 잘라 혈서를 쓰게 하는 비극적 상황을 이르게 된다. ... 그리고 「혈서」와 「잉여인간」에서는 6.25가 등장한다. 여기 작품에서 등장하는 시대는 모두 손창섭이 체험한 ... 손창섭의 단편 소설 「사연기」, 「비 오는 날」, 「혈서」, 「잉여인간」등을 읽으면서 이 작품들에 나타나는 인물들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손가락을 칼로 파내 혈서를 쓰는 중이란다. 그때부터 수많은 혈서를 받았다. ... 클라이언트의 협박성이 짙은 사진과 혈서를 6개월 동안 받은 사회복지사 김씨는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 셋째, 이 과정에서 사례처럼 클라이언트가 사진과 혈서 등의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다면 클라이언트에 대한 비밀은 유지하며 수퍼바이저와의 전문적 지도와 조언을 참고하여 다른 대안이 가능한지
그녀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이 단지혈서 사건으로 인해 그녀는 세 손가락의 여장군으로 불렸다고 한다. Ⅱ. ... 이런 유혈 상쟁을 마주하게 된 남자현 의사는 고심 끝에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독립운동계의 단결을 호소하는 혈서를 쓰게 되었다. ... 분열되는 독립운동계에 통합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연맹 조사단에서 일제의 폭정과 조선의 독립을 호소하기 위해 손가락을 잘라 혈서를 작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것을 보고 당시 독립 운동을 하셨던 독립운동가분들이 혈서를 쓸 당시 어떠한 표정을 지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 혈서를 쓴 첫 넘버가 끝나고 그 다음으로 이토 히로부미와 일본의 간신 혹은 친일파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게이샤의 무대를 보며 ‘조선은 보물창고’라는 노래를 불렀다. ... 영웅은 자작나무 숲에서 안중근과 11명의 항일투사 동지들이 단지(斷指)동맹으로써 왼손 넷째 손가락 첫 관절을 잘라 혈서로 대한독립이라 쓰며, 독립 운동의 결의를 다지는 장면으로 시작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