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1726년(영조 2) 그가 통천군수로 재직할 무렵 〈역학도해〉를 간추려 판각한 〈역학이십사도해 易學二十四圖解〉가 남아 있다. ... 그 결과 그는 나이 40에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역학이십사도해의 저본이 된 易學圖解라는 책을 저술했던 것이다. ... 이런 이유로 역학이십사도해에는 천문역산의 전문가라면 저지르지 않았을 기초적 문제들에 대한 오류와 오해들이 실려있다.
태동한 것으로, 실학의 형주위를 돈다)까지가 제3천, 화성, 목성, 토성을 거쳐 경성(항성)에 이르게 되면 제7천, 그 바깥의 태허까지가 제8천, 그리고 태허 바깥이 태극천이다. ( 역학이십사도해 ... 이상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최한기는 서양의 천문학, 특히 뉴턴의 이론을 근간으로 하는 천체 역학을 수용하면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가 기로써 천체 역학의 원인까지도 해명하려는 시도를 ... 최한기에 의한 태양 중심설 및 뉴턴 역학의 수용에 이르러 그 정점에 달했던 서양 우주설의 수용은 전통적 우주설과 그에 근거한 주자학적 세계관의 붕괴와 괘를 같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