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저자인 앙드레 슈미드 교수는 「독립신문」, 「황성신문」, 「제국신문」, 「대한매일신보」와 같은 자료를 아주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 ... 슈미드의 분석이 외국인의 입장이라 하여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 그러나 이 책에서 슈미드는 민족주의와 식민주의의 본질적 동일성을 파헤치고 있다.
슈미드/ 정여울 역, 『제국 그 사이의 한국, 1895∼1919』,휴머니스트, 2007. 155~215쪽. ... 논술의 길 찾기]한글 창제” 동아일보. 2008-03-17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080317/8555866/1 앙드레
그러나 앙드레 슈미드의 책은 수많은 이야기들을 체계적이고 간결한 문장으로 엮어 내고 있었다. 번역서이지만 깔끔한 한글 문장이 돋보였다. ... 앙드레 슈미드가 쓴 『제국, 그 사이의 한국』은 한국을 둘러 싼 두 제국인 중국과 일본도 아니고, 한국도 아닌 시각에서 제국 사이의 한국 근현대사의 화두였던 ‘민족’을 해석한 작품이다 ... 이방인의 눈으로서 타국의 역사를, 그것도 민족주의의 생성과정을 돌아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을 알기에 앙드레 슈미드의 세밀한 분석력과 시대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은 더욱 큰 의의를 지니고
슈미드가 쓴 800여 쪽에 달하는 방대한 연구서이다. ... 89594"> ‘제국 그 사이의 한국’이라는 꽤 도발적인 표현과 ‘1895-1919’라는 다분히 고증적인 표현이 합쳐진 이 책은 캐나다 토론토 대학 동아시아 연구 분과의 부교수인 앙드레 ... 여기서 슈미드가 중요하게 지적하는 것이 있다. 민족주의와 식민주의는 서로를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정반대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앙드레 슈미드는 저서의 7장에서 국가의 위치는 식민지 권력의 손길이 닿지 않는 한반도의 외부로 옮겨갔다는 주장을 소개한다. ... 앙드레 슈미드의 저서의 제목 '제국 그 사이의 한국'은 지리적인 특징과 역사적인 맥락을 넘어서 '중화주의와 식민주의 그 사이의 한국'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 앙드레 슈미드의 주장처럼 우리의 민족주의는 원래부터 있어온 것도 아니며 밑에서부터 우러나온 것도 아니다. '위에서부터' 교육제도와 매체를 통해서 주입 강요해 온 것이다.
‘주입’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앙드레 슈미드는 민족을 ‘만들어진’ 개념으로 본다. 원래부터 민족이나 민족주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 캐나다 출신의 앙드레 슈미드라는 역사학자가 쓴 이 책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사이의 한국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서구인의 눈으로 본 한국은 어떠할까? ... 앙드레 슈미드는 민족주의의 탄생과 함께 지식인이 등장했고 지식인의 활약과 그들의 글을 싣는 신문이 없었다면 한국의 민족주의가 빠른 시간 안에 그토록 크게 발전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이 책의 저자 앙드레 슈미드(Andre Schumid)는 한국의 민족주의 연구에서 그 동안 간과되어왔던 다양한 표상, 서사, 그리고 수사학에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 식민주의와 민족주의의 동일성 이 책의 저자 슈미드의 기본 전략 중 하나는 식민주의와 민족주의의 본질적 동일성을 파헤치는 것이다. ... 또한 슈미드는 한국과 일본을 이해하는 데 있어 기존의 역사학계에서 보편적인 담론으로 기능했던 식민지와 피식민지의 이분법에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