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또 다른 남편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 이 얼마나 어려운 결정인가? ... ‘아내가 결혼했다’ 감상문 책 속의 여주인공 인아는 축구광이었다. 그러한 축구라는 것이 계기가 되어 남주인공이자 화자인 덕환과 인아는 연인이 되었다. ... 주말도 아닌 어느 날 아내가 집에 와 있다. 놀라움과 기대감에 집으로 들어간 그에게 인아는 임신사실을 이야기 한다. 먼저 결혼한 남편으로서의 예우일까?
정신분석학 관점으로 본 교과목: 글쓰기 담당교수: 임명숙 교수님 의 주요 인물은 작중화자이며 남편인 ‘나’와 아내이다. ... 아내가 내면의 빈자리를 과거에는 잠과 독서로 채웠지만, 아내가 내면의 빈자리를 외도로 풀게 되면서 아내의 삶이 파탄으로 내몰리게 된다. ... 아내까지도” 라고 회상한다. 아내는 오랜 시간 동안 손때를 묻힌 서랍장처럼 편안하고 다정한 사물이지만, 남편은 아내의 내면은 서랍장의 서랍처럼 열어 볼 수가 없다.
나는 아내와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 서평 나는 아내와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 제목부터 시선을 확 잡아끈다. 그렇다고 제목에 너무 연연하지 마라. ... 억지웃음이라도 정신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기에 이 대목을 읽으면서, 이 서평을 쓰면서 나는 웃는 연습을 했다. ... 작가는 아내와 결혼하게 된 과정을 통해 후회라는 개념을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을 한다.
제 목 : 아내 저 자 : 조창인 출 판 사 : 밝은세상 내용 : 어릴 적 한 동네에서 태어나고 자란 찬우와 상희. 그들은 꼭 닮은 쌍둥이처럼 항상 붙어 다녔다. ... 재검을 받고, 본인의 몸 상태를 느끼고 자신의 죽음이 다가 왔다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소속되지 못한 세상에서 찬우의 아내로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한다.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니, 제목 지으면서 아내에게 등짝스매싱 한 대 맞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서문에 그 비슷한 내용이 나와있다. #1. 왜 사는게 재미없는가. ... 밥을 하는 역할을 아내만 맡고 있는 점이라던가, 지나치게 여자를 밝히는 것처럼 느껴진다던가. ...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작가 김정운. '세상은 더 이상 정보채굴이 아닌 정보편집의 시대다.'
아내는 결혼할 수 있다. ... 하지만 바쁜 삶에 지친 아내가 친정으로 떠나자 외로워진 덕훈은 아내의 두 번째 남편과 자주 만나게 되었고, 결국 소설은 그들 셋이 한국을 떠나 자유로운 결혼 문화가 인정된 뉴질랜드로 ... 인아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그들의 가정을 인정하여 뉴질랜드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아내 인아를 사랑하기 때문에 떨어져서 살 수 없고, 딸 지원이 자신의 핏줄이기 때문에 아내의
1부 상실 p선생의 증상은 후두엽 시각피질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 환자는 눈이나 나머지 시각 경로에 이상이 없다. 하지만 자신이 보는 것에 대해 감각적이거나 정서적인 현실감이 전혀 깃들어 있지 않았다. 이로 미루어 보아 p선생은 시각적 이미지의 창조능력을 가진..
연애 결혼 부부 가족 Dear: 자유로운 그녀에게 안녕하세요? 인아씨, 당신의 생활, 연애는 내게 참 흥미로웠습니다. 사랑에 대한 정의는 수백가지 이겠지만 두 남자와 결혼해버린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인것 같아요. 구속성이 없는 연애가 어떤 의미에요? 누군가와 사랑하게되..
혹자는, 그리고 덕훈은 그녀를 아내의 한 가정을 꾸린 여자로써 지켜야할 책임감조차 없는 여자라며 이를 갈지도 모르겠다. ... 대외적으로는 싹싹하고 착한 모범 아내이자 며느리인 인아는 일부일처제라는 사회적, 법적 규율을 버리고 두 집 살림을 하겠노라 주장하는 발칙한 여자이다.
이 책의 제목 ‘아내가 결혼했다’. 참 도발적이다. 일종의 편견에 지나지 않겠지만 남편이 결혼했다는 말 보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말이 좀 더 그렇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 하지만 외박만 하고 나만의 아내로 살아 간다면 문제는 그나마 덜하다. 이제 딴 남자랑 결혼하겠단다. 덕훈은 인정할 수 없었다.
아내가 결혼했다 (제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 박현욱 지음. 문이당 2006.03.10 1. 폴리아모리 농담을 해보자. ... 그 감독이 바로 자신의 아내라는 것이 골치 아픈 일이다. 소설의 스토리는 단순하다. 소설은 픽션이다. 그러나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 소설의 개연성은 인류학적 연구다. ... 개연성 나와 ‘아내와 놈’이 두 축이다. 나는 이런 것 못 참지만 둘은 너무 잘 이해한다. 폴리아모리라는 것. 심적으로 당연하다. 그래서 아무 문제도 없다.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는 충격적인 제목은 저자의 논지를 유도하기 위한 익살스런 센스로 풀이된다. 저자는 결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하지 않는다. 말이 그렇다는 얘기다. ... 그리고 이 책을 당신의 아내와 함께 읽어라! 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하필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해야(?) 할까? 그것은 존재에 대한 질문을 다시 던져보라는 뜻이다. ...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도 이러한 책더미에 한 권을 더 보태고 있는 책이다.
결혼관의 패러다임 변화: 박현욱(소설가) 저, 『아내가 결혼했다』, 문이당, 2006. 『아내가 결혼했다』를 처음 읽게 된 배경과 동기를 설명하고자 한다. ... 그런 저질스러운 주제를 다룬 소설이 어째서 세계문학상 당선작이라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을 계속 가지다가 서평쓰기 과제의 책을 선정하던 중 접하게 되었다. ... “아내가 결혼했다고?”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나는 이 책이 세계문학상 당선작이라는 사실에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아내의 외도장면을 목격했을 때조차, 아내는 조용하고 잔잔하게 평온하게 자버리고 있던 것이다. ... 소설을 읽으며 주목이 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우선 아내의 잠이다. 아내는 계속해서 잠을 잔다. ... 화가 날 때도 잠을 자는 아내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은 아내의 잠이 조금은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말해주는데, 이 잠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이때 남편의 아내의 생각과 아내의 처지, 아내의 감정 등을 읽어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나름대로의 해석으로 아내를 이해했다. 남편은 ‘나는 아내를 사랑했다. ... 에서는 이러한 사실들이 여지없이 맞아 떨어진다. 아내가 주인공이지만 우리는 남편이 이야기해 주는 아내 이외의 다른 모습을 지닌 아내를 만나지 못한다. ... 속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지극히 피상적이다. 또한 아내는 남편과 끊임없는 소통을 시도 하지만 아내의 그러한 욕구는 남편의 시종일관 무관심한 태도에 좌절된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가끔은 후회할까? 아니면 아주 가끔은 만족해할까? 이 둘 부부의 대화 내용이 웃기면서도 슬프다. 정곡을 찌른다. ...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를 읽고 김정운 저 저자 김정운은 1962년 생으로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심리학과에서 문화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 이 책의 제목인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는 스스로의 존재 이유와 존재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라는 의미로써 무작정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에 도취되어 앞만 보고 달려 온 남자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