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들었던 곡은, ‘세령산’이다. 세령산은 조선시대 풍류방 음악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곡이라 할 수 있는 영산회상의 세 번째 곡이다. ... 상영산과 중영산이 20박 한 장단의 매우 느린 음악인데 비해, 세령산은 한 정간이 10박으로 줄어들면서 앞의 두 곡보. 세 번째 곡은, ‘춘앵전’이다. ... 모든 곡들이 기억에 남지만 몇 가지의 곡들에 대한 소감을 적어보자면, 우선 ‘세령산’이라는 곡은 남자 연주자가 단소로 연주를 하였고 여자 연주자가 앙금으로 연주를 한 곡이다.
관현악 합주로 연주된 세령산과 상현도드리는 영산회상의 평조회상 중 3번째와 5번째 곡이라고 한다. ... 세령산의 경우 뒤에 이어질 피리독주 공연이었던 상령산이라는 곡과 비교해서 들을 수 있었다. 둘다 산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정취를 묻어내고 있었다. ... 차이가 있었다면 세령산은 관현악 합주였기에 여러 곡의 화합으로 나에게 하나하나의 악기 소리의 묘미와 그것들이 어울려지는 묘미를 동시에 느끼게 하였다.
세 번째 곡은 양금 단소 병주인 ‘세령산’이었다. 병주란 서양에서는 이중주라고 하는 것으로 두 악기가 연주를 같이 하는 것을 말한다. ... 양금 단소 병주 세령산 4. 피리독주 유초신지곡 중 상령산 5. 생소병주 수룡음 6. 대금독주 청성곡 작년인 1학년 때 학교에서 ‘한국음악이야기’라는 수업을 전공으로 들었다.
이어서 들은 중령산과 세령산은 상령산에서 파생된 변주곡이고 가락덜이는 세령산과 사실상 동일곡이었다. ... 가락덜이는 말 그대로 세령산의 가락을 덜어낸 것으로 압축해서 보여주는 음악이었다. 세령산의 가락을 많이 제거해서 훨씬 간단하고 투명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 중령산은 상령산에 비해 조금 빨라진 곡이었고, 세령산은 중령산을 차분하게 편곡했다는 느낌이 드는 곡이었다.
상령산은 매우 느리기 때문에 긴영산이라는 이름도 있으며, 중영산과 세령산으로 갈수록 점점 빨라진다. ... ,세령산, 가락덜이,삼현도드리,염불도드리,타령,군악 (8곡) 피리.젓대,해금,북, 장구,아쟁 1) 현악 영산회상 일반적인 영산회상을 말한다. ... 세령산 ? 가락덜이가 있고, 후에 추가된 삼현 도드리와 이 곡의 변주곡인 하현 도드리, 불교 노래의 하나인 염불 도드리, 불교 음악과는 무관한 타령, 군악 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