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은 작가가 겨울 밤 눈 내리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바를 소탈하게 적은 글이다. ... 노천명 단편문학 ‘겨울밤’ 독후감 한국인이라면 한번쯤은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로 시작하는 시를 들어봤을 것이다. ... 작가는 따뜻한 정이 있기에 한겨울이 춥지 않다고 마무리를 지었다. 더운 여름날보다 추운 겨울날 타인을 걱정하는 마음이 쉽게 생기지 않는가.
노천명 단편문학 ‘겨울밤의 이야기’ 독후감 사슴의 시인 노천명의 단편문학 중 ‘겨울밤의 이야기’는 수필로 노천명 작가의 진솔하고 담담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조용한 밤 펄펄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자신의 인생관을 진솔하게 써내려간 시 같은 겨울밤의 이야기, 아름다운 수필만큼이나 아름답지 못했던 작가의 인생이 몹시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 작가는 자신이 겨울과 눈을 좋아한다는 것을 숨김없이 여러 번 작품에서 거론한다. “좋아하는 눈이 왔어요. 어서 일어나세요.”
저녁에는 메가박스 전주객사에서 ‘겨울밤에’ 라는 독립영화를 관람했다. ‘겨울밤에’는 중년의 사랑을 다룬 영화다. ... ‘겨울밤에’라는 영화가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나에게 특별했던 건 바로 영화가 끝난 뒤 이어지는 토크타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 ‘겨울밤에’ 라는 제목처럼 춥고 고요한 분위기 속 꿈처럼 모호한 표현들은 뒤로 갈수록 영화의 스토리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겨울밤」에서 눈에 띠는 점은 “나”인 이병주가 그의 작품 『알렉산드리아』를 텍스트 안으로 불러와 노정필(盧正弼)에게 건네는 순간이다.) ... 비극적인 한국 현대사에 관한 ‘나(소설가)’의 글쓰기 - 이병주, 「겨울밤」- 역사는 지나간 과거에 속하지만 한 사람의 행위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행위와 이해관계가 엇갈려 있기 ... 「겨울밤」(1974)은 “나”라는 소설가 이병주의 회상을 담아내고 있는 단편이다. 그 회상이 비극적이라 할 수 있는 한국 현대사를 훑고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눈여겨 볼 작품이다.
겨울밤 가로등불빛 가라앉아 외투자락을 무겁게 하는 검은 그림자로 또 하나의 밤이 찾아온다 불꺼진 차들도 서둘러 잠을 청하는 골목길의 한 밤 술에 취한 사내 몇이 애인의 속옷을 벗기듯 ... 구체적 묘사나 진술을 보완하기 위해서 겨울밤 이라는 시간과 골목길 이라는 공간을 설정하였다. 하지만 진정성의 정도에 대한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였다. ... 전작의 내용이 워낙 빈약하고 사변적이라서 나는 거창하지 않은 사람들 의 밤에 대해서 묘사하려는 데에 집중하였다. 분위기와 묘사를 통한 이미지를 주는 시에 대한 집중이다.